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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사상학

어떤 것이 무한하고 영원한가

by 법칙전달자

어떤 것이 무한하고 영원한가


대상들 중에는 무한하고 영원한 것이 있으며 속성상 한계가 명확한 것이 있습니다.


인간은 무한하고 영원한 것을 추구하는 본능적인 성향이 있는데 여기서 무한하다는 것은 인간이 그렇게 인식하다는 것을 의미하죠. 또 그렇게 추정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한 혹은 영원하다는 것은 어원적으로는 한계가 정해져 있지 않은, 한계를 모르는 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합니다.


영원이라는 것은 시간의 무한성을 의미하므로 무한으로 통합시킬 수 있습니다. 오늘날은 시공간은 통합된 것으로 다루기도 합니다.


우선 우주 혹은 공간은 무한하다고 인식합니다. 또한 시간의 시작이나 끝을 구체적으로 상상하는 것은 불가능하죠.


본론에 이르면 인간의 삶과 관련된 어떤 것은 속성상 수치로 제한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어떤 권한이 특정개인이나 소수에게 주어지는 것이 질서에 맞는 것들이 있는 것입니다.


인간에게 정치적인 체계나 조직은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지만 행정적 봉사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죠. 그리고 선출 즉 선거로 뽑는 것은 불합한 것이지만 임명은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어떤 일이라는 것은 철저히 계획적입니다. 그래야 생산적인 결과가 생기는 것이죠. 그 일의 실행과 관련된 책임과 권한이 개인이나 그 수치가 정해진 집단에게 있을 수밖에 없죠. 그래서 구체적인 업무가 수반된 직책이라는 것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특정 목적을 가진 집단이나 조직이라는 것은 그 적정수라는 것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경우 즉 직책이 한정된 경우 동료에게 그 직책을 갖는 것을 목표로 삼으라고 권장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경쟁이 발생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성인이라든지 장로라든지 하는 수치의 제한을 둘 필요가 전혀 없는 것들도 많습니다. 성인의 수가 100만과 같이 정해져 있다면 사람들은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성인이 될 수 없는 것이죠.


또 인격적으로 영적으로 어떤 자격에 도달한 사람에게 장로라는 자격을 주는 것이라면 그것은 전혀 경쟁적인 것이 아닙니다. 모든 남자가 그렇게 된다 하더라도 아무런 불합리나 부조리의 가능성이 없는 것입니다. 그중에서 특정 책임을 맡은 감독자라는 직책이 임명으로 주어지게 되는 식입니다. 어떤 직책은 임기가 주어진 것이 있고 임기가 없는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윤환제하는 것도 있고요. 그것은 그 봉사의 성격에 따라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수치로 한정된 직책에 대해 비정상적이나 과도하게 집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것은 인간의 삶이나 인간세계에서 부수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그러한 직책에 임명되는 것은 그의 유능함과는 관련 없는 다른 이유에서 일 수도 있습니다. 공연한 자중심의 근거가 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다른 측면을 고려해 보면 물질적인 것은 한계가 있어 바로 행정적인 관리나 관련 직책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는 것입니다. 거주할 땅이나 식품이나 교통기관과 같은 물질적인 것들이죠. 그러나 그것은 누구에게나 부족함이 없이 관리체제에 의해 공급될 것입니다.


말하고자 하는 것은 속성상 유한하기 때문에 질이나 양이 한정되어 있다면 그것이 필요한 사람의 수에 따라 개인에게 돌아가는 것은 작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바로 물질계가 가진 특성입니다.


빵을 먹다가 갑자기 지인이 와서 나누어 주었다면 원래 계획보다 적게 먹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10만 원이 있는데 누군가에게 5만 원을 주었다면 5만 원만 남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상이 영적인 것이라면 갑자기 상황이 달라집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타인에게 아무리 많이 나누어 주어도 그 지식이 조금도 줄어들지 않죠.


음악을 감상하고 있다면 다른 누군가가 그 음악을 동시에 들어도 음악의 질이 떨어지거나 들을 수 있는 음악의 양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죠. 오히려 함께 듣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는 것이 음악 감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저 사람은 원래 사랑이 많은 사람인데 워낙 많은 사람에게 나누어 주어 이제 남은 사랑이란 거의 없는 인색하고 냉담한 사람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것이 됩니다.


물질적인 것이건 비물질적인 것이건 다른 사람에게 주어지면 자신의 것이 되지 않는 그런 것들이 있죠.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원하는 동료에게 먼저, 자신은 가장 나중”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은 것들이 있죠. 더 지혜롭게 되거나 더 큰 사랑을 함양한다거나 하는 것들이죠. 오히려 동료인간들의 유익과 행복을 증진시킬 수 있는 것들입니다.


지식을 아무리 많이 섭취해도 음악을 마무리 많이 감상해도 경치를 아무리 즐겨도 동료인간의 그것이 조금도 줄어들지 않죠.


사실 그러한 것들은 영원하고 무한한 것들입니다.


자신이 아무리 건강해도 나이가 아무리 많아도 동료인간의 건강이나 수명에 위협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10,000년 이상의 수명을 누리는 자격이 특정수의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이 누구나 제한 없이 무한히 영원히 추구할 수 있는 것들이죠. 인생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지침입니다.


시공간의 무한함보다 삶의 무한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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