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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사상학

경쟁의 무의미

by 법칙전달자

경쟁의 무의미


각각 뛰어난 개성적인 풍모를 가진 가수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가수가 하나만 있고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그 가수의 노래만 들어야 한다면 하고 상상해 보십시오. 다양성은 축복입니다.


과일이 사과 하나만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 한 사람의 가수나 사과조차 없는 것에 비해 비할 수 없는 큰 축복입니다. 하나만 있다고 해서 해가 되는 것은 전혀 아니죠.


그런데 배나 다른 과일이 있다고 해서 그 사과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과일들의 등수를 매기는 것은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가수들도 서로 경쟁하거나 또 다른 특출한 가수가 나오는 것을 불안해해야 하는 성격이 전혀 아닙니다.

경쟁해야 하는 것은 원래 있어서 안 되는 것입니다. 투표 같은 것으로 뭘 뽑는다는 것 자체가 일종의 법을 범하는 것입니다.


물론 평가라는 것을 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비교평가가 아니라 절대 평가인 것이죠. 그 평가에 있어 하자가 없다면 그런 것끼리 비교하여 순위를 정하여 혜택을 다르게 하는 것은 법을 거스르는 것입니다.


만물에 원리적으로 존재하는 다양성은 그 자체가 독립적이고 절대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다른 것들과 호응이 되면 가치가 더 높아집니다.


세계에 꽃이라는 것이 단 1종만 있는 것보다 다른 꽃들이 있는 것이 그 꽃의 가치를 더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것이죠.


꽃이나 과일의 종류가 심지어 무한하다 해도 각각의 가치가 줄어들지 않습니다.


가수가 무한 명이 된다 해도 각각의 가수의 음악의 질이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순위를 정하여 명예나 부가 쏠리게 하는 정책들은 본질상 범죄적인 것이며 그 역시 세상배후자가 만중들에게 진실을 가리게 하기 위한 책략 중에 하나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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