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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

by 법칙전달자

불필요


인간이 지금처럼 사는 것이 정상적이라면 불필요하다고 느껴지는 것들이 많을 수 있습니다.


우선 우주의 크기입니다. 그토록 넓은 공간과 무수한 은하수와 별들, 인간의 존재와는 필연성이 전혀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밝혀진 것은 태양계의 질서; 지구와 태양과의 거리 지구의 기울어진 정도, 자전과 공전에 관련된 것, 달과의 관계 등등 많은 것들은 인간의 삶과 밀접히 관련이 있으며 우리 은하계 내에서의 태양계의 위치도 그러하다는 정도입니다.


인간의 천문학적 지식은 상대적으로 원시적입니다. 확실하게 규명된 것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거의 ‘설’뿐인 것이죠.


인간 유전자의 98%도 아무런 쓸모없이 존재하는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정크 유전자라고 하는 것이죠.

인간 몸에도 맹장 같이 불필요한 것이 있다고도 하죠.


불필요할 뿐 아니라 해로운 것들도 있다고 합니다. 모기 같은 해충과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같은 것들을 지적하기도 합니다.


인간이 현재의 그 박약한 사고로 근시안적이고 단세포적으로 생각하는 그 생각이 과연 참일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 것입니까?


사실 인간들 자신이 그릇된 생각으로 불필요한 정도가 아니라 해로운 존재가 된 것은 아닙니까? 여러 면으로 세상을 망치고 있지는 않습니까?


인간은 서로 간에도 불필요하다든지 해롭다든지 하는 판단을 하죠. 사법적으로도 그렇고 정치적으로도 그러하죠. 어떤 인물에 대해서도 그렇습니다. 꼭 필요하니 대통령 만들어야 한다든지 오히려 해로우니 감옥에 가두어야 한다든지 하는 정반대의 주장들을 하죠. 어떤 법이나 기관들, 제도나 정책들도 그러하다고 하죠.

서로를 불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전쟁을 일으켜 축출하려고 하기도 하죠. 인종청소라는 개념도 있습니다.


인간중심원리에 따라 만물은 인간을 위하여 존재한다고 한다면 그 인간은 어떤 목적으로 존재하는 것입니까? 그걸 인간이 알 수 있습니까? 인간은 알 수 없는 것으로 규명되어 있습니다.


그런 식의 틀린 생각들을 하고 틀린 행동들을 하여 스스로 쓸모없고 해로운 존재가 된 인간들은 청소되어야 합니다.


땅(세상)을 파멸시키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정해진 때가 되었습니다.”(계시 11:18)


인간이 불필요하다고 속단하는 어떤 것들은 그 속단이 터무니없는 그런 것임이 드러날 것입니다.


인간은 영원히 살면서 지식을 확장해 가면서 처음에는 그 존재의 이유를 몰랐던 것들의 이유를 알아가면서 이 무한한 우주를 개척해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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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인생의 목적은 단지 몇 마디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즉 우리는 하나님에 관해 배워 알고 그분의 뜻을 행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성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모든 것을 들려주었으니, 결론은 이러하다. 참하느님을 두려워하고 그분의 계명을 지켜라.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다.”—전도 12:13.


성서 기록은 인간 창조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하느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 하시니라.]” (창세 1:26) 그러므로 사람은 하느님께서 가지고 계신 지혜, 능력, 의, 사랑을 포함하여 여러 가지 뛰어난 특성들을 소유하면서 하느님처럼 될 잠재력이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일부 사람들이 새로운 지식을 추구하는 데서 혹은 정신적 힘이나 신체적 힘에 도전이 되는 활동에 참여하는 데서 성취감을 발견하는 것이 놀랄 일이겠습니까? 그리고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인생에 만족을 주는 목적이 된다는 것이 뜻밖의 일이겠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부분적으로 우리는 바로 그렇게 하도록 창조되었습니다.


성서 기록이 계속 알려 주는 바에 따르면, 사람은 지상의 다른 모든 생물—“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릴 권한을 받았습니다. (창세 1:26)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이 동물과 가까이 지내며 함께 노는 데서 만족을 발견하는 것도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일부 사람들은 위기에 처한 동물을 보존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거나 동물들이 불필요한 고통을 당하지 않게 하려는 운동을 벌일 정도로 동물에 대해 책임을 느낍니다.


사람은 “땅을 정복하라”는 명령도 받았습니다. (창세 1:28) 이 말은 무슨 뜻입니까? 사람들이 이기적이고 무책임하게 땅을 이용하여 땅의 자원을 고갈시키고 대기를 오염시키며 바다와 육지에 쓰레기를 채우라는 뜻은 아님이 분명합니다. 그와는 달리 하나님께서는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심으로써 땅을 정복하는 일의 모본을 세우셨습니다. (창세 2:8) 이 에덴동산은 땅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보여 주는 본보기였습니다. 그것은 이 지구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을 반영한 것이었습니다.


성서 기록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하느님이 그들[첫 남자와 여자]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하시니라.]” (창세 1:28)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이 자녀를 낳고 땅에 번성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분은 첫 남녀를 맺어 주셨는데, 사실상 최초의 결혼을 성사시키신 것입니다. (창세 2:22-24) 결혼과 가정이 그토록 많은 사람의 인생에 의미와 목적을 더해 주는 것도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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