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국가의 두 얼굴

by 법칙전달자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국가의 두 얼굴


오늘날 국가(정부)는 사실상 신의 위치에 있습니다. 국가가 있어야 종교가 있다고 하는 것이고 현재의 러시아나 2차세계 당시의 독일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각 나라의 종교의 수장은 그 종교의 교리와는 전혀 동떨어지게 전쟁과 같은 국가지사에 적극 협조하고 신의 이름으로 그 국가의 승리를 축복하죠. 젊은이들에게도 전장에서 상대를 많이 죽이면 죽일수록 신의 축복이 더 크다는 식으로 부추기는 것이죠. 각 종교의 교리상의 신보다 세속의 인간통치자가 더 높은 위치에 있죠.


오늘날 국가는 가장 악한 존재이면서 한편으로는 가장 선한 존재이죠. 국민의 복지를 위한 가장 중추적인 일을 하지요. 한국에도 국가주도의 개발을 통해 경이로운 속도의 경제적 발전이 있었죠. 그리고 국가는 가장 높은 도덕적 표준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국민에게 권장하죠. 국영방송에 욕설은 금지되죠. 담배 피우는 장면이나 끔찍한 장면은 모자이크 처리되죠. 음란물이나 마약 등을 단속하여 국민들의 정신 신체 건강을 보호하려합니다.


한편으로는 가장 사악한 존재입니다. 보통 각계의 최고의 엘리트들이 정부를 구성합니다. 도덕적으로도 심각한 흠결이 없는 사람들로 간주됩니다. 그런데 체포 구금을 비롯해 인권침해를 가장 공식적이고 대대적으로 수행하는 집단이죠. 가장 큰 범죄는 전쟁과 학살이죠. 히틀러나 공산통치자들에 의한 볼세비키혁명 문화대혁명 등을 통해 수억의 살인죄가 저질러졌죠. 역사상 유명한 통치자들일수록 더 큰 살인자들입니다.


성서는 정부를 하나님의 심부름꾼 역할을 하는 측면이 있다고 하는 한편 모든 국가들의 영원한 멸망을 선포하지요.


하느님의 왕국에 속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에 대해 취하여야 할 태도에 대해 예수는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에게” 라는 원칙을 알려주었습니다.


국가는 인간 개개인의 존재에 대해 머리카락 하나도 기여한 바 없습니다. 생명은 물론이죠. 단 국가는 어떤 이유에서 위에 언급한 선행(?)을 수행할 권한이 일시적으로 허용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일을 하기 위한 돈이 필요하죠. 그러므로 예수의 추종자들도 세금을 내야하지요. 부역이 필요한 경우도 있겠죠.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국가에 대한 관계는 세금을 내고 호적을 등록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살인 연습을 하게 하고 생명을 요구하는 것은 전혀 국가의 권한이 아닌 것입니다.


기독교를 비롯한 모든 종교는 창조주나 성서의 사상과 전혀 상관 없습니다. 그들은 국가보다 본질상 오히려 더 사악한 존재로서 국가보다 더 먼저 멸망될 것입니다. 국가에 목숨을 바치라고 하면서 창조주에게는 뭘 드려야 되는지에 대한 지식은 없기 때문입니다. 악행의 선봉이 되어왔죠.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역겨운 좋은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