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
인간에게는 신체 정신의 모든 것이 주어진 것입니다. 물론 다른 것들도 다 그렇죠. 그리고 각각에는 그 명칭이 있습니다. 사고력, 창의력, 통찰력, 추리력 등도 그러합니다.
추리에 대해서 살펴보면 인간은 일상적으로 추리라는 것을 하게끔 의식이 그렇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추리도 여러 관점에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추리는 성패와 행불행, 생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추리에 관한 법칙들을 알고 그에 따라 추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리란 이미 확립된 진리에서 생각을 발전시켜 혹은 전개해나가 새로운 결론에 도달하거나 판단에 이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진리를 단지 참이라 할 때 대부분의 학문적 지식은 진리가 됩니다. 오성적 진리이며 오성적(지성적, 학문적) 통찰력에 의해 발견된 것이 체계화되고 집대성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학교 교과서에 실린 상당 부분이 그러한 것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진리는 실용성이 있으며 물리적 현상을 만족스럽게 설명해 줍니다. 실용성이 있으므로 그러한 지식을 적용, 응용하여 기기들을 만듭니다. 그것은 의도대로 작동되죠. 그러한 결과가 있을 때 진리임이 확립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주장이나 이론이 그럴듯해도 그 이론대로 뭔가 해보거나 만들어 보았을 때 그 이론에서 예측하는 결과가 발생하지 않으면 거짓이 됩니다.
대개 진리라고 할 때는 영적 진리를 의미합니다. E=mc2 같은 것은 포함되지 않죠.
영적 진리는 인간이 발견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통찰력은 애초에 인간에게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성의 그러한 시도는 모두 실패해 왔죠.
창조주에 의해 언명된 것이 진리이며 인간은 이성으로 이를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이해력이 사용되는 것이죠.
그러므로 추리는 이를 바탕으로 해야 합니다. 영적(이성적)이건 지적(학문적, 지성적)이건 진리를 바탕으로 해야 하죠. 진리, 확립된 원칙, 표준에서 출발해야 하는 것입니다.
추리의 가장 필수적이고 기본적인 요건입니다. 진리에서 출발하지 않은 모든 추리는 필연적으로 거짓으로 귀결되죠. 그에 따라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은 모두 악하고 해롭습니다.
또 하나는 추리방법이 올발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논리적 필연성에 따른 추리여야죠.
추리는 그것에 대해 명시된 규정이 이직 없거나 자신이 모를 때 하게 되죠. 있는 것은 추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대로 받아들이고 적용하면 되니까요. 그러므로 추리하기 전에 관련 지침이 있는지 찾아보아야 하죠. 없음이 확인된 후에야 하는 것이 추리입니다. 인간이 처한 상황은 무한히 다양하여 모든 경우에 따른 세부적 규정이 다 정해져 있을 수는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추리를 해야 하는데 관련된 원칙을 알아 그 원칙에 따라 그렇게 해야 하죠.
성서에는 잘못된 추리, 거짓된 추리, 헛된 추리, 악한 추리라는 표현들이 여러 번 나오죠. 어리석고 무지한 추리에 대해서도요. 스스로 속이는 추리도 있죠.
악을 정당화하기 위해 결론을 정해 놓고 그에 맞추어하는 추리도 있습니다.
추리는 혼자 하는 경우도 있고 둘 이상이 하는 경우도 있죠. 토론도 일종의 추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상대와 하는 추리에는 기술이 필요하죠.
인간이 하는 모든 이성적 성격의 추리는 잘못된 것이고 거짓된 것이고 악한 것입니다. 정치, 종교, 철학계의 모든 추리가 그러하죠.
당연히 전정한 평화와 안전, 풍요, 자유, 사랑, 행복이라는 결과가 도출되지 않습니다. 문제의 진정한 해결이라는 것도 없습니다. 추리가 바라는 결과가 이루어지지 않죠.
추리에 관한 지식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자기 멋대로 추리하기 때문이죠. 분열과 혼란, 분쟁, 결국은 멸망에 이르게 되죠.
추리란 하나의 매우 중요한 영적 도구이며 기계와 같은 것입니다. 사용방법을 반드시 알고 나서 사용해야죠.
삶에서 꼭 필요한 것인데 이를 모르니 인생이 망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