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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와 부품

논리 직관 분석 종합 원칙 경험 감성 지성

by 법칙전달자

도구와 부품


논리 직관 분석 종합 원칙 경험 감성 지성


사상이나 그 체계는 하나의 기기, 기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것들은 개념들로 구성되어 있죠. 개념들은 그것을 구성하는 부품이나 만드는데 필요한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품은 규격이 정확하고 재질이 우수하여야 하죠. 도구도 그러하죠. 그리고 위치에 맞게, 용도에 맞게 사용되어야 하죠. 부품과 도구의 질이나 용도도 정확히 알아야 하죠.


사상을 구성하는 데 사용되는 도구들은 논리, 직관, 분석, 종합, 원칙, 경험, 감성, 지성 등등입니다. 각각의 개념들을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죠,


직관은 직접적으로 본다는 의미이죠. 한 번에 종합적으로 보는 것을 의미할 수 있죠. 물론 비유적입니다. 그렇게 되면 논리가 필요 없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논리란 판단을 내리는데 필요한 것인데 이미 보아서 판단을 내렸기 때문에 필요 없는 것이죠. 논리 혹은 이론은 보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보는 것이 믿는 것이다.”라는 말도 있는 것이죠.


“직관 하나가 모든 논리를 능가한다.”, “여자의 감성 하나가 남자의 모든 이성보다 뛰어나다."고 하는 말은 일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단번에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것을 오래 숙고해도 잘 알 수 없는 상황이 있는 것이죠.


또한 직관은 전체를 한 번에 보고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하죠. 그런데 논리는 일일이 나누어 분석적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분석에는 부분적 분석과 관점별 분석이 있습니다. 즉 위는 어떻고 가운데는 이렇고 아래는 저러하다고 하는 것이 부분적 분석이죠. 관점별 혹은 시각적 분석이란 모양은 이러하고 크기는 저러하며 색은 어떻고 하는 식이죠.


보지 못하니 그런 식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밖에 없습니다. 동시에 한 번에 설명할 수는 없으니까요.


사물에 대한 설명이라면 그것을 보여주면 그만입니다. 설명하는 것보다 더 정확히 알 수 있는 것이죠. 시간도 훨씬 적게 걸리죠.


원칙적인 것이냐 경험적인 것이냐 하는 것도 중요하죠. 경험은 사람마다 다르고 원칙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모든 경험은 원칙 하나보다 못한 것이죠. 원칙을 모를 경우나 경험에 의지하게 되죠. 원칙은 공식과 같은 것이어서 그것으로 문제를 해결하게 됩니다. 수학문제를 풀 때도 관련 공식을 모른다면 풀기를 포기하는 것이 나을 수 있죠. 물론 직관으로 답을 맞힐 수는 있습니다. 뛰어난 직관력이라도 있어야 하는 것이죠.


보는 것은 경험적인 것인데 오히려 사람을 속이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혹은 현혹되거나 착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감각에 의존한 판단보다는 원칙적이고 논리적인 것이 올바른 경우가 많은 것이죠.


태양이 둥글고 붉다는 것은 감성적 판단이죠. 그런데 지구가 중력으로 인해 태양을 돈다는 것은 지성적(오성적) 판단입니다. 이런 성격의 판단에는 이성이 사용되지 않습니다.


중략하고


사상이란 것은 실생활에 적용해야 할 경우가 있고 그것을 누군가에게 가르쳐야 할 경우도 있죠. 성공적이고 효과적으로 그렇게 해야 하죠.


가르지는 데 있어서도 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각자료나 실물교수법을 사용하는데 언급된 개념적 도구들을 사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정신은 완전하지 않아서 이상의 도구들을 온전하고 경우에 맞게 정확하게 사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실 어떻게 잘못 사용하거나 부적절하거나 비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도 잘 모를 수 있습니다.


도구의 가치나 사용법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어떤 사상적인 글을 쓸 때도 심각한 결함이 없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비유적으로 그 기기들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철학이나 종교의 교리 중에 그러한 것이 없는 이유도 부품이나 도구의 결여나 부적절함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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