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종
인간은 숨을 쉬고 밥을 먹어야 살듯이 반드시 해야 할 영적 작위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복종입니다.
혈액의 순환 같은 것은 자동적으로 이루어지고 숨을 쉬는 것도 무의식적으로 하게 되죠. 잠자는 중에도 하게 됩니다. 의도적으로 멈추거나 심호흡을 할 수 있으니 자율적인 면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먹는 것은 전적으로 자율적이죠.
인간의 복종이라는 것도 그렇습니다. 순종은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느껴 기꺼이 하는 것이지만 복종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내키지 않아도 따르는 것을 의미하죠. 입맛이 없어도 억지로라도 밥을 먹어야 하는 것과 비슷하죠.
인간들은 부당할지라도 복종의 대상을 찾기도 합니다. 이스라엘도 왕 없이 자유로울 때가 있었는데 굳이 사사인 사무엘에게 강요하여 왕을 두게 되었죠. 섬길 주군을 찾는다고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땅한 복종을 거부하거나 반역적이거나 부당한 독립을 하려는 경향도 큰 추세입니다. 명을 수행하기를 거절하고 불복하는 것이죠. 권위를 거스르는 것입니다.
그 권위나 통치가 부당하다고 느끼거나 싫게 되는 경우이죠.
첫 인간 부부는 창조주에 대해 그렇게 하였고 그 이전에 이미 상당수의 천사들이 그렇게 하였죠. 자신이 반역하고 인류가 그렇게 하도록 하였죠.
지금도 대다수는 그 존재조차 인정하지 않죠. 아예 없는 존재로 간주합니다.
반면에 세속의 군주나 국가의 지엄한 명이라고 해서 경우에 따라 기꺼이 목숨을 바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대개 자신에게 복종을 명할 수 있는 사람이나 권위가 누구인지 압니다.
대체로 가족의 손위나 직장의 상사, 조직의 상관에게는 자연스럽게 복종합니다. 복종이 일상화되어 있기도 한 것이죠. “부모님 말씀 잘 듣고......” 흔히 있는 표현이죠. 그것이 이기적이거나 해로운 것이 아니라고 믿는 것이죠.
원칙적인, 올바른, 합당한 순종과 복종은 큰 유익을 가져다줍니다.
밥을 먹고살듯이 순종을 먹고 산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입력이나 유혹에 의한 부당한 순종이나 복종은 반대의 결과가 될 수 있습니다.
마땅히 복종해야 할 대상에게 그렇게 하지 않는 것도요,
그러므로 순종과 복종에 대한 원칙에 입각한 분별력을 사용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 죽어도 거부해야 하는 경우와 죽어도 복종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죠. (사도 4:19)
최종 권위는 창조주입니다. 누구에게 무엇에 복종해야 하는지는 창조주가 정하는 것이죠.
히브리 2장 7절입니다.
영광과 영예로 면류관을 씌우시고 당신이 손수 만드신 것을 다스리도록 그를 임명하셨습니다. 당신은 모든 것을 그의 발아래 복종시키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을 그에게 복종시키셔서, 그에게 복종하지 않는 것이 하나도 남지 않게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모든 것이 그에게 복종하는 것을 아직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모두가 복종해야 할 대상으로 정한 것이죠. 인정하고 그렇게 하는 사람은 천만 정도이죠.
순종하는 사람들에는 큰 유익이 있었습니다. 예수에 버금가는 엄청난 지혜와 능력을 갖게 되었죠. 그리고 큰 영적 성정을 이루었죠.
순종에 있어서는 예수 자신이 완전한 본이시죠. 그러나 쉽게 그렇게 된 것은 아닙니다.
히브리 5:8,8입니다.
그는 아들이셨지만, 자신이 겪은 고난으로부터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그리고 완전하게 되신 후에, 자신에게 순종하는 모든 사람의 영원한 구원을 책임지게 되셨습니다.
순종은 배워야 하는 것이죠. 의도적으로 거부하였든 몰라서 배우지 않았던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데후 1:5~8입니다.
이 일은 주 예수께서 자신의 강력한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타오르는 불 가운데 나타나셔서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우리 주 예수에 관한 좋은 소식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수하실 때에 있을 것입니다. 그 사람들은 주의 앞과 그분의 힘의 영광에서 떨어져 나가 영원한 멸망이라는 사법적 처벌을 받을 것입니다. 그때에 그분이 오셔서 자신의 거룩한 자들과 관련해 영광스럽게 되시고, 믿음을 나타낸 모든 사람에게 그날에 경탄의 대상이 되실 것입니다.
어떤 연구가들도 인간이 행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창조의 법을 알고 그에 순종하는 것이라고 하고 그렇게 하지 않는 유일한 결과는 멸망이라고 합니다. 성서의 사상과 일치한 것이죠.
많은 사람들은 순종이라는 것을 배우지 않습니다. 단지 말 잘 들으라는 말을 듣는 것은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배우지 않아 창조의 법이나 정당한 권위에 순종하는 법을 모르는 것이죠. 무엇에 순종해야 하는지도 전혀 모릅니다.
그러나 그렇게 무지한 것은 중범죄에 해당됩니다. 베울 기회를 스스로 거절하였기 때문이죠. 위 구절의 예수에 관한 좋은 소식이 어디에서나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죠. 지금도 적어도 성서는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글도 그 점을 알리고 있습니다.
성서는 일관성 있게 누구에게 혹은 무엇에 순종하고 복종해야 하는 지를 알려줍니다.
그러나 누가 그렇게 하고 있습니까?
인간은 숨을 쉬고 살듯이 매사에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순종과 복종이라는 주제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조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차피 자신도 모르게 무엇인가에 굴복하여 복종하여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