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의 초월
인간은 공간적인 것을 파악하는데 위치에 따라 순차적으로 해야 합니다. 많이 파악하려 할수록 시간이 많이 걸리죠.
정확한 판단을 하기 위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도 관련된 사실을 빼놓지 않고 다 파악하려면 그만큼 시간이 더 걸립니다.
이런 면에서 가장 완벽한 것은 0초에 모든 것을, 0초에 전 우주를 하나도 빼놓지 않고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보다는 파악이라는 것조차 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인간은 미시세계의 궁극의 본질을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이 있다고 하고 물리 법칙을 적용하여 그것을 무한히 확대해서 본다면 확대할수록 그 안의 공간이 커져 우주가 펼쳐진답니다. 가자이면서 과학자가 쓴 유명 책에 나오는 내용이죠.
인간도 같은 기능이 부피가 더 작은 것에서 작동하도록 기술을 계속 발전시켜 왔습니다.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것을, 더 작은 공간에 더 많은 것을”을 무한히 지향하는 것이죠.
서두에 묘사된 것들이 그 궁극의 경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물은 너무너무 신비로우며 인간은 모르는 것이 너무 많죠.
성서의 많은 기록들이 기록 당시의 인간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기록되었고 일시적인 용도이긴 하지만 상당 부분은 영원성이 있습니다.
산이 태어나기 전, 땅과 세상을 만드시기 전, 영원부터 영원까지 당신은 하느님이십니다.(시편 90:2)
사실 이를 기록한 모세 당시가 지금보다 월등히 의식 수준이 높았습니다. 욥기도 모세가 기록하였는데 읽고 이해한다면 확연하게 그러함을 느낄 것입니다. 그리고 어휘의 양과 질도 지금보다 더 높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원(전)부터 영원(후)까지’라는 표현의 의미도 지금보다 더 본질적으로 깊이 이해했을 것입니다.
당신의 눈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고 밤의 한때(경점) 같습니다. (90:4)
그러나 사랑하는 여러분, 이것을 간과하지 마십시오. 여호와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약속과 관련하여 더디시지 않습니다.(베후 3:8,9)
우리의 수명은 70년, 특별히 강건하면 80년이지만, 괴로움과 슬픔만 가득하고 신속히 지나가니 우리가 날아가 버립니다. (90:10)
누가 당신의 분노의 위력을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당신의 격노는 우리가 당신에게 마땅히 품어야 할 두려움만큼이나 큽니다. 우리의 날을 계수하는 법을 가르쳐 주시어 우리가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해 주십시오. 돌아오십시오, 오 여호와여! 이런 일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입니까? 당신의 종들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아침에 당신의 충성스러운 사랑으로 우리를 만족시켜 주시어 우리가 평생토록 기뻐 외치고 즐거워하게 해 주십시오. 당신이 우리를 괴롭게 하신 날수만큼, 우리가 재앙을 겪은 햇수만큼 우리가 기뻐하게 해 주십시오. 당신의 종들이 당신이 하신 일을 보게 하시고 그 아들들이 당신의 영화를 보게 해 주십시오. 우리 하느님 여호와의 은혜가 우리 위에 있게 하시고, 우리 손으로 하는 일이 번영하게 해 주십시오. 우리 손으로 하는 일이 번영하게 해 주십시오.(90:11~17)
“당신이 우리를 괴롭게 하신 날수만큼”이라는 표현이 있죠. 사실 인간이 겪고 있는 괴로움은 창조주께서 허용해서 생기는 만큼 수사적으로 그분이 괴롭혔다고 할 수 있죠. 그분의 격노 때문이라고 하고 있죠.
“분노의 위력”이라고도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하느님이 오죽했으면 인간의 고통을 허용하는 것일까요? 모세는 잘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하신 일들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의 백성들은 육안으로 홍해바다가 갈라지는 것과 같은 기적들을 보고도 격노를 일으키는 행동을 하여 고통을 겪었습니다.
오늘날도 세상은 기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식물의 생장 자체가 인간이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경탄스러운 기적이죠. 오늘날은 현미경으로 세포를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맹인인 것처럼 행동하죠. 창조주의 영화라는 것을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창조주가 하신 일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죠.
무한한 공간의 영원한 침묵이 나를 두렵게 한다는 말이 있지만 사실은 전 우주가 큰 소리로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귀가 없어 듣지 못하는 것이죠.
자연의 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읽고 들을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는 하는 모든 일에서 성공할 수 없으며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지구 종말의 시계가 90초 전을 가리키고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인간 스스로도 번영보다 멸망을 예상하고 있는 것이죠. 시간을 그런 방법으로 계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의 영화를 보고 그 은혜가, 그 충성스러운 사랑이 위에서 내리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세월 계수하는 방법을 알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이라도 그날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살 것입니다.
그래서 곧 부활될 모세를 만나 그 당시의 소감을 직접 들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여호와의 날은 도둑같이 올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이런 것들을 기다리고 있으니, 마침내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화 가운데 그분 앞에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십시오. 그리고 우리 주의 참으심을 구원으로 여기십시오. (베후 3:10,14,15)
창조주는 본래적으로 시공을 초월하여 전체 인간 개개인의 모든 것을 동시에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죠.
누가 기다리고 있는지도 그런 사람들이 정확히 몇 명인지도 알고 계시죠.
지금이라도 눈을 뜨고 귀를 연다면 창조주의 그러한 영화를 듣고 보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