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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은

by 법칙전달자

제 생각은


사람들은 보통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하고 말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 생각이라는 것은 맞는 표현이지만 하지 말아야 할 말이죠.


"사견(私見)은 사견(邪見)"이라는 원칙에 따라요. 개인적 생각은 틀린 생각이라는 것이죠.


교사들은 교과서의 내용을 가르칠 때 강단에서 그런 표현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개인 생각을 가르치도록 있는 곳이 아니지요.


그런데 사람은 주관이라는 것이 있어야 한다는 그릇된 통념이 있어 “제 생각은 이러한 데요,” 하면서 말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본질상 범죄행위인데요. 그런 식의 태도가 인격화되어 있습니다. 마치 겸손한 태도인 것처럼 생각하기도 하죠.


이웃에게 진실을 말하라는 원칙이 있는데 (에베소 4:25; 골로새 3:9) 제 생각이라는 것이 진실이 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진실, 일종의 소식이라고도 할 수 있는 참지식이라면 그렇게 표현해서 그 가치를 약화시키는 것도 일종의 범죄입니다.


그것이 정보의 전달이든 경고이든 분명하게 발하여야죠.


진리는 인간의 머리에서 나올 수 없는 것입니다. 인간은 그저 전달받아서 전달하는 것뿐이죠. 교사가 강단에서 그렇게 하는 것처럼요.


학문적 지식도 인간이 쉽게 알아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 평생 하나도 알아내지 못하죠. 알아내면 일약 유명인사가 됩니다. 그가 알아낸 것이 교과서에 실려 전달되겠죠.


영적 진리는 그렇게 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정치나 종교, 철학에서 주장하는 것들이죠. 큰 소리로 주장하고 책도 낼지 모르지만 다 거짓이죠.


창조주의 선언, 말씀만이 진리가 될 수 있습니다.(요한 17:17)


베전 4:11입니다.

말하는 사람은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선언을 말하는 사람답게 하십시오. 봉사하는 사람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힘에 의존하는 사람답게 하십시오.


인간의 임의라는 것은 말이건 행동이건 거짓과 악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은 동료인간에게 진실만을 말해야 하며 봉사 즉 섬기는 행동만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것은 이기적이고 악한 생각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두드러지게 유익한 말과 행동을 하는 경우에 그 개인이 주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은 창조주께 선물로 받은 것일 수밖에 없습니다. 달란트라고 하는 것이죠.


베전 4:11의 계속입니다.

그러면 모든 일에서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영광스럽게 되실 것입니다. 영광과 위력이 영원무궁토록 그분에게 있습니다.


당연히 그러한 언행의 근원을 밝혀 창조주께 합당한 영광이 돌아가게 해야죠, 예수와 그분의 제자들이 그렇게 한 것처럼요.


이는 인간의 언행의 지침입니다.


인간은 “제 생각은요.”라고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물론 하느님의 생각을 적용하는 방법에 있어 개인차나 그 질의 차이가 있을 수 있죠. 그래서 실제로 그런 성격의 내용을 겸손하게 피력할 수는 있습니다.


저도 이글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하느님의 생각을 그 전달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제 개성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문체도 그러하고 제목을 정하는 것이나 키워드를 선택하는 것 등등. 다른 사람이 한다면 더 나은 방법이 있을 수 있겠죠.


그러나 어떤 사람이 그렇게 하던 사상 자체는 개인적인 생각이 아닌 것입니다. 교사의 가르치는 방식이 다 달라도 그 내용은 교사의 사견이 아닌 것처럼요. 개인의 개성이 반영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인용된 구절들의 사상도 베드로나 바울의 개인 생각이 전혀 아닙니다. 온전히 창조주의 생각이죠.


이상의 내용을 제가 “제 생각은 이러하다”는 방식으로 표현하면 그것은 범죄행위입니다.


제 개성이 반영된 방법으로 말씀을 전달을 하는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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