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
지금은 천 년 전에 비해 천년 후이며 천년 후에 비해 천 년 전입니다.
영원 전 기준으로 영원 후이며 영원 후 기준으로는 영원전이죠. 단지 언어적인 기술에 불과한 공허한 말일 수 있습니다.
시간과 관련된 현실이라는 것이 있습니까? ‘현실’이라는 표현 자체에 시간과 관련된 개념에 내포되어 있긴 하죠.
여기서 가장 먼 곳에서는 이곳이 가장 먼 곳이죠. 무한히 먼 곳을 기준으로 이 지점은 무한히 먼 곳이 되죠.
어떤 시점과 지점에서는 영원 무한한 때와 장소이죠. 지금 이 시간 이곳이요.
인간은 당연히 영원한 존재이어야 하고 무한을 지향하는 존재이어야 하죠.
개념은 그러한데 실제가 너무 차이가 있는 것은 모순이죠.
현실적으로는 의식이 작동하려면 깨어있는 동안이어야 하고 대기권 안이어야 하죠. 잠을 자고 있거나 호흡을 하지 못하는 존재는 의식이 적어도 중단된 상태이죠.
인간에게는 명상 혹은 묵상하는 시간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먹는 것이 소화가 되지 않는다면 전혀 유익하지 않는 것과 같죠.
사실 사람들은 어떤 면에서 먹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적인 음식을요.
‘시간’이나 ‘공간’도요. 소화되지 못하면 먹은 것은 신체의 일부로도 에너지원으로도 사용되지 못하죠.
결국은 시공의 존재가 되지 못합니다. ‘시간’도 ‘공간’도 제대로 먹지를 못하니 소화시킬 기회도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의 존재자체가 시공간에서 소멸되게 되죠.
신체적으로 아직 깨어 호흡을 하고 있는 중이라면 우선은 섭취를 하여야 하고 묵상을 하여 소화를 시켜야 합니다.
그래야 영적인 몸, 영적인 에너지가 생겨 시공의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