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과 스트레스와
그들 가운데 있는 섞인 무리가 탐욕을 부리자, 이스라엘 사람들도 또다시 울며 이렇게 말했다.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먹게 해 줄까? 이집트에서 공짜로 먹던 생선이며, 오이와 수박과 파와 양파와 마늘이 그립구나! 이제는 우리가 쇠약해지고 있다. 그런데 보이는 것이라고는 이 만나밖에 없구나.”(민수 11:4~6)
그 당시 사람들이 양파나 마늘의 화학적인 성분과 그것의 생리적인 작용에 대한 과학적 지식은 없었지만 그 효능에 대한 본질적인 지식은 있었습니다.
이에 문제가 생기면 치과에서 치료를 받아야 되죠. 의사들은 식품과 약품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고 사람들은 이에 따라 자신을 공궤합니다.
식품을 공급받지 못하거나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세상은 “병 주고 약 주고"입니다. 유전자 조작 등으로 값싼 식물을 대량으로 생산하고 패스트푸드 등 값싼 음식을 대량으로 공급하고 있어 별 부담 없이 그런 것을 즐기다 보니 과체중이 된 사람도 많고 암과 같은 질병에 걸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면 또 돈을 내고 의료서비스를 받아야 하죠. 약도 사야 하고요.
음식도 팔고 약도 팔아서 2중으로 돈을 버는 것이죠. 그것들을 먹고 열심히 일하여 계속 세금도 내고 이자도 내야죠.
세상의 시스템이 이런 방식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공짜로 위 구절에 언급된 식품들을 공급받았다고 하는데 이집트의 관리들은 엄청난 양의 양파와 무와 마늘을 사들여 피라미드를 건축하던 노예들에게 먹였습니다. 그래야 중노동을 시킬 수 있으니까요. 또 공짜로 주어야 다른 경제 활동을 하지 않아도 되었죠.
아무튼 사람들도 부지런히 일을 하여 돈을 벌면 1/4 정도는 결국 정부의 주머니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음식도 사고 약도 사고 병원에도 다녀야 하고 오락도 즐겨야 하죠.
세상의 노예시스템이란 그렇게 되어 있죠.
그 당시에도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의 노예로 있었습니다. 모세가 해방시켜 인도해 나온 것인데 그들은 위와 같이 불만을 터트린 것입니다. 심지어 여호와가 그들 모두를 죽이겠다고 할 정도였죠. 결국 그들 대부분은 젖과 꿀이 흐른다는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다음 구절입니다.
만나는 고수씨 같았고, 브델륨 수지처럼 보였다. 백성은 흩어져서 그것을 주워 모아 맷돌에 갈거나 절구에 찧었다. 그리고 냄비에 삶거나 둥근 빵을 만들었는데, 그 맛은 기름을 넣은 달콤한 빵 같았다. 밤에 이슬이 진영에 내릴 때면 만나도 그 위에 내렸다.(민수 11:7~9)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는 맛도 좋았을 뿐 아니라 인간의 신체를 만드신 창조주가 직접 만든 것이므로 영양적인 면으로도 완전한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투덜거림은 조금의 정당성도 없는 것이었는데 모세로부터 권력을 빼앗으려는 세력의 부추김을 받아 그렇게 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산천초목은 그 자체가 하늘에서 내리는 기적과 같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통치권에 주의를 돌리지 않게 하려는 세상의 통치자가 창조주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만들고 세상의 지식이나 시스템에 의존하여 살게 만든 것입니다.
지금도 창조주는 만나에 비유되는 영적 양식을 풍부하게 공급하고 계시지만 그것을 거부하고 있죠. 노예제도에서 공급되는 것들을 좋아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민주주의나 자본주의, 진화론 같은 거짓철학, 유해식품을 공급받으며 그것에 따라 살고 있죠.
그러므로 오늘날 사람들은 두부류입니다. 하늘에서 공급되는 영적 양식을 공급받으며 진정한 평화와 자유를 누리면서 사는 사람과 그것을 거부하고 세상에서 공급되는 것에 전적으로 의존하며 스트레스 가운데 사는 사람의 두 부류이죠.
물론 후자는 하느님의 왕국이 통치를 시작할 때 그 낙원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고 그 이전에 다 죽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