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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의 변화

by 법칙전달자

외모의 변화


파격적인 성형수술을 하지 않았다면 어제 본 사람을 오늘 보았는데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일이 없는 그런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나 다른 동물로 바꾸는 변신능력을 가진 인간도 없죠. 인간의 외모는 급작스럽게 변하지 않는 그런 법칙이 지배하는 것이죠.

그런데 미적인 시각으로 보았을 때 자신의 외모에 온전히 만족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신화이긴 하지만 나르시스는 그랬다고 하지요.


외모의 기본적인 조건, 유전적인 조건은 물려받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 단계에서도 악조건이라는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후성유전이라는 것도 영향을 미칠 수 있죠. 그리고 성장하는 과정에서의 여러 요소들이 인간이 자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외모를 보게 되었을 때 인지되는 구체적인 조건들을 결정하죠. 특히 사춘기 때 자신의 외모의 면면을 미적 시각에서 샅샅이 살피게 되죠. 그 경우 나는 내가 보기에도 모든 면에서 감탄할 정도로 아름답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마도 거의 없을 것입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면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화학적으로는 변화시키기는 어렵죠. 화장, 성형, 헬스 등등의 물리적인 방법으로 보완하려 할 것입니다. 영상에는 상대적으로 조금 낫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이 최대한 포장되어 나오죠. 연예인들이죠.

인간이 외모에 결함이 있는 것은 부조리입니다. 결함이 아닌 것을 결함으로 보는 경우가 있겠지만 대부분 실재적으로 결함이죠. 이는 인간이 지닌 인격의 결함에 상응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면으로 완벽하게 참되고 선하고 아름다운 인격의 소유자가 있을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격적으로 심각한 결함들이 있습니다. 사실상 기형적이라고까지 할 수 있는 정도이죠. 너나 할 것 없이 그렇기 때문에 자기와 부딪쳐 피해를 발생시킬 우려가 없으면 별로 개의치 않죠.


외모에 있어서도 티 없이 밝고 아름다워서 눈을 떼기가 힘든 그런 외모를 지닌 사람이 있을까요? 너나 할 것 없이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다는 것이 부조리라는 것입니다. 인간이 본성적으로 원하는 것과 다르니까요. 그런 모든 것을 부조리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인간은 누구든지 원하지 않은 조건들을 듬뿍 지니고 살고 있죠. 젖어있기 때문에 민감하게 느끼지 못할 뿐이죠. 자살자 중에서는 아마도 과민하게 느끼는 소위 완벽주의자들이 있겠죠.

물론 우리는 어떤 불완전한 조건을 지니고 있어도 지천으로 널려져 있는 행복의 소여들을 즐길 수 있죠. 금수강산이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외모는 자신에게는 잘 보이지 않으니 외모의 결함을 별로 의식하지 않고 삶을 즐기면서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습니다.


유전적인 혹은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한 외모의 결함들은 어떻게 될까요? 결론부터 말한다면 창조의 법을 알고 지금부터라도 그에 순응한다면 1,000년 쯤 후에도 생존하게 될 텐데 그 때에는 가장 못생긴 사람이 지금 가장 잘생긴 사람보다 더 잘생긴 사람일 것입니다.

저는 그때 가장 못생긴 사람이 되기 위해 창조의 법들을 동료 인간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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