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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칙전달자 May 26. 2022

절망적인 닭과 알

절망적인 닭과 알   

 

인류가 처한 상황이 절망적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한 단면이 있습니다. “그것은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하는 문제”라는 표현이 바로 그것입니다. 알 수 없는 문제라는 것이죠. 그런데 이 문제의 답은 극명합니다. 절대적으로 닭이 먼저인 것입니다. 성체인 완성된 것이 먼저이며 근원입니다. 불완전, 미성숙, 과정적인 것, 단편적이거나 일시적인 것은 결코 온전하거나 근원적인 것에 대해 먼저일 수 없습니다. 원인이 결과를 포함하며 먼저라는 것은 철칙입니다. 삼라만상의 영원 전부터의 제일원인은 당연히 존재하며 그 제일원인에서 온전한 것(닭)이 먼저 나왔으며 알은 나중입니다.     


인류가 이런 상식도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것 때문에 인류는 절망적이라고 단언할 수 있는 것이죠. 인간은 매사에 객관적이고 절대적인 원칙 없이 결정하고 처리합니다. 기준이나 표준, 원칙이 있어야 한다는 지식 자체가 없는 것이죠. 매사를 자기본위적이고 인위적인 기준에 따라 처리하죠. 그 기준이란 자기의 이득입니다. 그것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죽이는 것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죠. 국가적 차원에서부터 그렇게 하죠. 그러니 전쟁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최고권위자들이 그런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니 일반인들은 어떠하겠습니까?      


인간은 닭이 먼저인지 알이 먼저인지에 대한 답은 알 수 없다는 식의 사고가 가치관의 바탕이 되어 있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것이 절망적이 되죠. 대립된 정파간의 정치인들의 싸움을 봐도 그런 점들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상대를 공격하고 비난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죠. 인간들 사이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이 공식적으로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싸움이 있어야 재미가 있는 것이죠. 일반인들의 의식구조가 구역질 날 정도로 악한데 원인은 진화론이나 유물론 같은 무신적 철학의 영향인데 그것이 과학 즉 진리라는 가치관을 무의식적 차원에서 뿌리 깊이 가지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닭이 먼저인지 알이 먼저인지도 모르는 극단적인 무지상태에 처해 있고 그래서 짐승처럼 서로 착취하는 삶을 사는 것이죠. 인류의 역사가 이를 증명합니다. 상대가 항복 안 하면 멸망시키려 하고 항복하여 열심히 일하여 세금 잘 내고 요구하는 부역이나 징집에 잘 응하면 편하게 살게 해주는 방식이죠. 최고통치자에 잘 보여 권력을 가지면 더 편해지죠. 오늘날도 다를 바 없습니다.   

  

인간들은 서로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인간은 그렇게 살도록 만들어져 있지 않습니다. 거짓과 악을 고집하여 멸망될 때 그 멸망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며 선한 것입니다. 99% 이상의 인류가 조만간 멸망에 처해질 것인데 너무나 악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악을 선으로 여기는 범죄적 무지의 상태에 처해 있는 것이죠. 아직 벗어날 기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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