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과 머리카락

by 법칙전달자

발톱과 머리카락


인간이 다른 동물과 유사한 신체적인 특징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과 자연이라고 할 때 동물들은 그 자연에 속하죠. ‘인위’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인위가 전혀 미치지 않은 어떤 생태계도 잘 유지되는 것으로 관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존의 밀림 같이요. 물론 그 자연도 인간중심원리의 영향으로 예를 들면 화산 같은 것으로 파괴될 수 있죠. 그리고 자연적인 산불 같은 것도 있다고 합니다. 대홍수로 동식물도 재앙을 당할 수 있죠. 사실 그러한 것들은 인간과 상관없는 천재라고 하지만 원리적으로 그렇지 않습니다. 궁극적 원인은 인간입니다. 모든 것이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데 인간이 법칙이나 그 원리를 거스른 것이 자연자체와 같은 저주(?)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동식물들, 생태계는 인위가 없어도 잘 굴러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인간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구 전역의 자연이 그러합니다.


지구는 인간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자연 그 상태로는 아니었습니다. 극히 작은 일부, 에덴동산만 창조주에 의해 인위(신위?)가 적용된 것이죠. 다른 지역은 인간에 의해 마치 전쟁을 치르듯 정복되어 개척, 개발되어야 하였습니다. 즉 자연적인 상태가 인간 기준으로 결코 이상적인 상태는 아닌 것이죠. 그리고 인간 기준이란 우주의 본래적인 기준입니다. 임의적인 것이 아니라 본래적인 것이죠. 인간중심원리 혹은 인류원리에 따라서요.

식물이나 광물적인 자연만 아니라 동물들도 인간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고 실제로 그렇게 된 대표적인 동물이 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래 개과의 동물들은 인간 친화적이 아니었죠. 지금도 자연 상태의 개과의 동물들은 그렇습니다.


인간의 신체 부위 중에는 자연 상태로 그대로 두기에는 적합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고 볼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인위의 개입 즉 관리가 필요한 것들이 있죠. 머리카락과 손발톱입니다. 그리고 어떤 동물도 때를 미는 그런 목욕은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그런 목욕을 해야 하죠.


또 개들을 목욕시킬 때도 비누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동물들에게 하는 그런 인위들이 부자연스럽게 느껴지거나 부작용이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자연주의적인 성향이 강해서 동물들을 키우는 것 자체에 대해 호의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인간중심원리를 적용하면 그렇게 하는 것이 이치를 거스르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인공물이라는 표현이 있죠. 인간이 만든 사물들, 문물들, 문명의 이기라고 하는 것들. 사실 그러한 것들도 본래적인 것 어쩌면 자연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그렇게 하도록 애초에 설계되어 있는 것이니까요. 그렇게 해서 지구를 개척하도록 되어 있으니까요.


당장 머리카락이나 손발톱을 관리하는데도 도구가 필요합니다. 그 도구의 재료는 자연에서 얻죠. 인간의 지혜와 결합되어 인공물이 되는 것이죠.


인간의 몸에서 나는 털이라도 다른 곳의 털은 관리가 필요할 정도로 무작정 길어지지는 않습니다. 음모나 액모, 가슴털이나 다리에 나는 털을 제거하거나 깎아 주는 것은 일반적인 경우는 아닌 것입니다.


그런데 머리카락과 코밑과 턱에 나는 털은 그렇지 않죠. 거의 매일 면도를 하는 것입니다. 기르는 사람도 있는데 관리는 해주죠.


손발톱도 그렇습니다. 길게 뇌두면 불편하기도 하고 보기에도 안 좋죠. 주기적으로 잘라주는 것입니다.

또 그렇게 하도록 되어 있어서 그것들은 신체부위이긴 하지만 통각세포가 없습니다. 잘라도 전혀 아프지 않은 것이죠.


게다가 머리카락 관리, 머리의 손질에는 동료인간의 도움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옷도 처음에는 수치를 가리기 위한 것이었으나 다른 목적으로 생겼을 수도 있죠.


아무튼 인간에게는 자연 그대로란 그야말로 자연스러운 것은 아닙니다. 그냥 놔두는 것은 크게 불편하거나 고통을 유발하도록 애초에 본래적으로 즉 자연적으로 그렇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머리카락과 발톱은 가장 멀리 떨어져 있지만 전혀 상관없는 것은 아닙니다. 한 지체에서 생기는 것들이죠. 다 나름의 역할이 있습니다. 그것이 전혀 없다면 신체는 여러 면에서 문제를 일으키죠. 꼭 필요한 것이어서 다 잘라내지는 않습니다. 손발톱을 뽑는 것은 고문의 방법이 될 뿐이죠.


그러나 전혀 쓸모가 없어 폐기 처분되는 것들은 신체부위라고 하지 않습니다. 때나 대소변을 신체부위라고 하지 않죠. 비듬이나 귀지, 눈곱, 땀 등등


얼굴에 나는 털을 다 잘라내는 것은 일반적이죠. 그러나 머리털은 그렇지 않습니다. 특정 종교인인 경우 여자들도 그렇게 하는 경우가 있지만요.


머리 모양도 변발 같이 특정한 형태를 강요받고 그렇지 않은 것은 불법으로 간주되는 경우도 있었고 머리를 자르는 것을 부도덕한 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었죠. 그렇지만 종교적 삭발은 대개 지탄받지는 않습니다.

삭발 상태의 유지도 손이 많이 갈 텐데요. 건강에 별 지장을 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강한 직사광선을 오래 쬐게 하지만 않으면요.


머리카락과 발톱은 유기적 연결성이 있습니다. 한 지체에 속한 것들이죠.


인류 전체는 한 지체라고 보아야 합니다. 각각의 역할이 있고 모두가 소중이 여겨져야죠. 법칙입니다. 지체(肢體)의 법칙(일체의 법칙).


양자역학적으로도 만물은 본시 하나로 얽혀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일시적으로 물리적으로 지체인 것처럼 보여도 암세포는 제거의 대상이 되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몸 전체가 파멸에 이르게 되죠.


침투해 들어온 병원균도 방치하면 안 되는데 몸 안의 면역체계가 자동으로 처리하죠. 기생충 같은 것도 몸 안에 있어도 지체가 아닌 해로는 존재죠, 화학적인 방법(구충제)으로 제거하죠.


스스로의 선택으로 그와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은 소중히 여겨져서는 안 되는 것이죠.


발가락의 때만도 못하다는 말이 있죠. 그때는 가만히 두면 냄새만 더 고약해지고 심이어 발가락이 썩는 결과를 생기게 할 수도 있습니다. 신속히 제거해야죠.


그런데 세상에는 서로 간에 한 지체라는 의식이 없습니다. 서로를 그처럼 소중히 여기지도 않죠. 전쟁을 일으켜 서로 죽이기까지 하는 것을 보면 그렇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분열상 자체가 그 점을 명확히 입증합니다.


심장이나 간, 하파 등이 몸에서 나와 길거리에 방치되어 흩어져 있다면 아마 전쟁터에서 폭탄을 직접 맞은 병사의 몸은 그런 식으로 될 수 있습니다. 그 각각은 전혀 의미 있는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바로 오염되어 부패되기 때문에 이식하지도 못합니다. 빨리 소각시키는 것이 최선이죠.


사실상 인간들이 그러합니다. 분열상이 정당하고 당연하고 필연적이라는 거짓된 사상으로 오염되어 부패되어 있죠. 어떤 지체의 일부로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영적 양식을 공급받는 상태가 아닙니다. 그런 양식의 공급과는 완전히 단절된 상태이죠. 길거리에 널브러진 장기와 같습니다. 파리 떼나 달려 붙고 있는 상태이죠. 발가락의 때보다 못한 것입니다. 머리카락이나 발톱 정도의 역할도 전혀 못하는 것이죠.


인류라는 지체의 머리는 예수입니다. 인간은 서로 머리가 되려 으르렁 거리며 싸우고 있지만 이미 처참하게 부패된 역겨운 장기들과 같습니다. 곧 소각될 것이죠.


스스로 선택하여 그렇게 된 것입니다. 이 세상에 속한 인간 모두가요.


머리카락이나 발톱정도의 존재만 되더라도 그렇게 되지 않을 것입니다.


악취가 진동하는 이 세상은 그 전체가 곧 소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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