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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칙전달자 Jun 04. 2022

체득의 법칙

thinking doing being의 법칙

체득의 법칙     


thinking doing being의 법칙   

   

인간의 머릿속에 어떤 생각이 떠오르면 예를 들면 “저 사람이 날 그렇게 우습게 본다 이거지”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고 하면 그에 따른 감정도 거의 동시에 생기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물론 불쾌한 감정이 생기죠. 과거에 실수한 일이 생각나면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기까지 할 수 있습니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악의 일이 발생하는 상상 즉 미래에 있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을 생생하게 생각하면 그에 따른 염려나 두려움이 생깁니다. 뇌는 실제 일어난 일과 상상 가운데 일어난 일을 구분하지 못하여 상상한 것이 실제 일어난 것처럼 간주해 그에 따른 감정이 생기는 화학물질을 분비한다는 것이죠.  

   

누구에겐가 반복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들어왔다면 그가 부모라 할지라도 예를 들면 “이 바보야 넌 이런 것도 제대로 못 하니?”와 같은 말을 반복적으로 들으면 그에 따른 감정이 생기고 반복되면 그것이 굳어지게 되죠. 기분이 기질이 되고 기질은 발전하여 성격 즉 인격으로 굳어지게 되는 것이죠. 그의 운명이 그렇게 결정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열등감, 염려, 두려움, 우울감, 분노, 수치, 원한, 증오, 실의, 슬픔 등등의 이미 그의 기질 혹은 주된 정서가 되어 버린 부정적인 감정은 인간 영혼에 뿌리 깊은 중독성이 있다고 합니다. 벗어나기가 쉽지 않은 것이죠. 40세쯤 되면 그 사람의 의식의 95프로 이상이 이런 부정적 무의식의 지배를 받고 있고 30세 이상의 90프로가 그러한 중독증세를 가지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고 합니다.    

  

thinking-doing-being의 법칙이란 인간이 어떤 생각(thinking)을 반복하면(doing) 몸이 그것을 외워 의식하지 않고도 그것을 자동적으로 실행하는 상태(being)가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감정과 생각의 악순환 즉 나쁜 생각은 나쁜 감정을, 나쁜 감정은 나쁜 생각을 일으키는 과정이 반복되고 증폭되어 그것이 그의 인격으로 굳어지는 상태가 되기도 하지요.   

   

실제로 우리가 반복적으로 한 행동은 우리 몸에 배여 있어 의식하지 않아도 쉽게 하게 되죠. 걸음을 걷는다든가 몸을 씻고 밥을 입에 넣어 씹는 행동 등등이 그렇죠. 어떤 익숙한 일을 하는 것이 그렇습니다. 그러나 어떤 길을 처음 찾아간다든지 입사하여 직장에서 하는 일을 교육받는다든지 운전을 처음 배운다든지 하는 것에는 온 신경을 써야합니다. 반복해서 하여 익숙해지면 즉 몸이 외우면, 체득이 되면 그 다음부터는 별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편하게 할 수 있죠. thinking-doing-being의 법칙에 의한 것이죠.  

    

이는 뇌과학자들이 밝혀낸 법칙입니다. 뇌는 크게 신피질, 변연계와 소뇌로 되어 있는데 신피질은 생각의 뇌, 번연계는 감정의 뇌, 소뇌는 행동을 담당하는 뇌인데 생각, 감정, 행동은 의식의 3요소라고 하기도 합니다. 생각을 하거나 떠오르면 그에 따른 감정이 생기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 소뇌에 익혀져 그와 일치한 언행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의식의 3요소가 모두 그런 면에서 조화를 이루고 그런 상태가 그의 영혼 즉 인격 그리고 그의 운명이 된다는 것이죠.   

   

이글에서는 나쁜 감정, 나쁜 습관이 체득된 경우 이 법칙을 이용하여 그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말하고자 합니다.  

    

이미 무의식적 차원으로 뿌리 깊이 배여 인생이 그런 식으로 굳어있는 절망적으로 보이는 상황이라면 어찌하면 좋을까요? 희망은 그의 영혼이 100프로 그렇게 되어 있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성인의 의식의 95%가 그렇게 돼 있더라도 5%에 희망이 있는 것이죠.    

  

자신의 인생을 처참하게 만든 어떤 사람이 있다고 하죠. 그 사람에 대한 분노나 증오가 그의 영혼을 뿌리 깊게 지배할 것입니다. 과거의 어떤 선택에 대한 몸서리쳐지는 후회와 자신에 대한 한탄, 자학과 같은 감정에서 벗어날 수 없을지 모릅니다. 그와 같은 감정은 중독성이 강하여 쉽게 뿌리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해야합니까?    

  

어떤 기회에 용서에 관한 감동적인 연설을 들었다고 하지요. 그래서 그렇게 해야겠다고 결심을 했다고 하지요. 그와 관련된 여러 가지 상상 가운데 자신의 과거의 수치스러운 일을 떠올리고 그런 일을 한 것을 후회하고 그런 과거가 지워졌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히 생겼을지도 모르죠. 자신의 그러한 과거를 기억하고 있을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볼 것인가를 생각하면 감당하기 힘든 수치심이 떠오를지 모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수치에 대해서도 그 사람이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고 상대의 과오에 대해서 없는 것처럼 간주해주는 것이 미덕이라는 인식을 합니다.      


자신의 과오나 수치가 지워지기를 바라는 것처럼 타인의 수치에 대해서도 없는 것처럼 간주하고 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과 자신이 해를 입은 것을 떠올리지 않는 것의 가치에 대해서도 인식하게 되었다고 하지요. 그리고 용서를 하려면 깨끗하고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원칙도 알게 되었다고 하지요. 즉 여운이 남지 않게, 과거의 일을 연상하고 불쾌해지는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 진정한 용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하지요.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마음상태가 쉽게 그렇게 될까요?     

 

인간은 자유법칙에 의해 스스로를 통치할 전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자신의 영혼을 자신이 다스려야죠. 자신이 왕이 되어 칼을 휘두르며 분노와 증오와 같은 감정에 대해 호령하며 물러나라고 명령해야하는 것이죠. 이처럼 다스리는 일은 여호와께서도 가인에게 권고한 적이 있습니다.(창4:7) 사도바울도 자신에게 채찍질하듯이 그렇게 한다고 했지요.(고전9:27) 그렇게 하면 그것들이 일시적으로는 물러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너, 우리 없이는 견디기 힘들 걸.” 하면서 호시탐탐 다시 들어올 기회를 엿볼 것입니다. 쉽게 이루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도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라 할 수 있는 그와 같은 일을 고통의 형주에 비하셨습니다.(눅9:23) 그러나 자신이 되기를 원하는 인격적인 모습을 강하게 상상하면서 반복적으로 그렇게 한다면 결국 성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용서하는 인격의 소유자로 변하게 되는 것이죠. 다른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서도 대응법은 동일합니다.      


인간은 스스로를 통치할 전적인 권한이 있는데 성공적으로 그렇게 하려면 창조의 법칙 즉 하느님의 법으로 그렇게 해야겠죠. 그런데 그 하느님의 법이란 간명합니다. 용서하라. 온유하라. 겸손하라. 인내하라. 평화를 도모하라. 악을 선으로 갚으라. 원수도 사랑하라와 같은 것들입니다. 그런데 현재 자신의 상태가 그와 일치하지 않다면 그것을 내몰아야 되겠죠. 그것이 자신에 대한 다스림의 실현입니다.    

  

방법은 자신이 온유하고 친절하고 관대하고 원수도 진실로 사랑하는 그러한 이상적인 인격의 소유자라는 상상을 리얼하고 강하게 그리고 반복적으로 하는 것이죠. 실제 그런 사람인 것처럼요. 창의력을 발휘하여 그런 상황을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실제 자신이 그러한 태도를 나타내는 스토리를 만들어보는 것이죠. 매우 효과적인 방법은 실제로 그런 상황이 생겼을 때 그렇게 해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참기 힘든 경우에 참는 체험을 해보는 것이죠. 그런 실제 상황이 생기지 않으면 상상으로라도 해보는 것입니다. 뇌는 실제와 상상을 구분을 못하죠. 자신이 그런 인격체라고 생각(thinking)하고 그런 인격을 구현(doing)하는 상상을 반복적으로 하면 뇌가 그것을 외워서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구현하게 되는, 실제 그런 존재(being)가 되는 것이죠.     

  

체득의 법칙을 적용한 결과이지요. 이러한 효과는 묵상의 한 목표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여 의식의 3요소인 생각, 감정, 행동이 조화를 이루고 창조의 법에 의한 자신에 대한 통치에 성공을 거둔다면 그가 얻는 결과는 상상을 초월한 것이고 형언할 수 없는 것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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