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자유
사랑의 본질은 꼴찌가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 재능, 부 등에 있어서 인류 가운데 꼴찌가 되는 것. 지극히 사랑하는 동료인간들이 더할 나위 없이 극한 아름다움과 재능을 온전히 갖추는 것을 확인한 후에 할 수 있다면 그렇게 될 수 있게 전력을 다해 도운 후에 자신은 마지막으로 그렇게 되는 것을 의미하죠. 그것도 자신만 뒤처져 있으면 동료가 언짢아할 수 있으니까요. 경쟁심이나 시기심 같은 것은 있을 겨를이 없습니다. 그것은 있어서는 안 되는 악인데 사랑이 있다면 그런 것은 원천적으로 있을 수 없죠.
그리고 인간이라면 지극히 사랑해야 합니다. 그가 어떤 인간이든지 상관없이. 인간이 1,000억이면 1,000억 모두에 대해서요. 무조건적인 것이죠. 절대적인 것입니다.
한편 인간에게 있어서 자유란 어떤 해괴망측한, 극악무도한 생각이라도 떠오를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떤 생각이든지 어떤 감정이든지 떠오르거나 떠오르지 않도록 프로그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의합니다. 자유란 불확정성을 의미합니다. 하나의 전자의 위지는 정해져 있지 않으며 우주의 어느 곳에 있을 수학적 확률도 0은 아니라고 합니다. 인간에게는 그 어떤 기기묘묘한 생각도 떠오를 수 있습니다. 자유의 본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인간에게 있어서 자유란 자신에 대한 주권, 통치권을 의미합니다. 어떤 악독한 생각도 떠오를 수 있지만 원칙에 비추어 그릇된 것이라면 행동으로 옮기지 않도록 통제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자신을 올바로 다스리지 않으면 인간으로서 자격을 상실하게 됩니다.
행복이란 인간이 그 자유로 사랑할 때 즉 종이 되어 섬길 때 생기는 것입니다. 물론 동료인간의 그런 사랑에 찬 섬김을 왕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 인간은 모두 왕 겸 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랑법칙, 자유법칙, 행복법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