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모순
물론 세상은 많은 모순으로 편만해 있고 어떤 분야, 영역에서도 쉽게 발견이 됩니다.
유튜브에서 두드러지게 발견되는 것은 유튜버가 시청자들에게 좋아요나 구독을 강요하다시피 한다는 것입니다. 그와 관련된 수치의 증감에 매우 민감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금전적인 면이 우선적으로 관련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창작 연출한 것에 대한 동료인간들의 관심도, 주목도 또 그들에게 미치는 영향력 등에 대해 본능적인 성격의 마음의 얽힘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에 그의 희로애락, 삶의 보람여부가 큰 비중으로 달려있는 것이죠.
시청자들을 사랑한다고 하고 감사한다고 합니다. 정치인들이 한 표, 한 표가 소중하다고 하며 집착을 보이는 것과 비슷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누군가의 추천에 의해 글을 올리고 있긴 하는데 글의 성격이 도무지 구독이 되거나 라이킷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데 올리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일 수 있는데 다른 카페처럼 강퇴 같은 제도는 없는 가 봅니다. 어떤 성격의 글도 주의나 경고를 받지는 않았으니까요.
글을 올리기 시작한 지는 벌써 4년이 넘어가고 글 수도 2,000에 육박하고 있으며 하루에 많게는 4개까지 올리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몇 달간 전혀 올리지 않는 경우도 있었고요. 원래 껍데기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성격이라 다른 분들처럼 편집의 기교 같은 것은 전혀 모릅니다. 사진을 첨부할 줄도 모르고요. 그저 삭막한 사상적 글을 낙서처럼 끄적이는 정도인데요. 별 기대가 없으니 되는대로 올리기는 하는데 전혀 무의미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한두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그리 아까운 시간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같은 취지의 글을 반복적으로 올리고 있긴 하여 근래 들어선 내용이 더 극단적이고 과격해지긴 하는데 시험적으로 그렇게 해보긴 합니다. 시험적이라는 것은 라이킷을 받는 것이 신기하기 때문이죠. 어떻게 그런 글에 라이킷을 하는 것입니까? 아마 격려 차원에서 또 읽은 글에 대해 쉽게 그렇게 해주는 습관 때문이라고 생각되기도 하는데요. 그래도 내용에 대해서는 강한 거부감이 있어 라이킷을 누르기는 거북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번 글은 한 건도 없겠지 하고 예상해도 열건 안팎으로 있는 것은 납득이 안 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내용도 거북하고 문체도 제가 보기에도 이건 아니다 싶은 것이고 재미라고는 전혀 없는 것인데요. 정성을 들여 쓰는 것도 아니고......
저도 가끔 다른 분의 글을 읽어 보긴 하는데 사상적인 면으로 새로움을 느끼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당연하죠.
물론 제가 올리는 글은 다른 곳에서 읽거나 들은 것들 중 제게 크게 유익한 것들을 전달하는 것이긴 한 것입니다만 그런 성격의 내용을 이런 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아직은 발견하지 못한 것은 당연합니다. 라이킷이나 구독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지는 않죠. 구독하는 유튜브는 수십 개가 됩니다만.
그런데 근래 들어 구독자가 100이 넘었기에 의아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별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조회수, 라이킷 수, 구독자수가 다른 분들의 글이 압도적으로 많거든요. 당연하지만 별 의미를 느끼지 않아도 그것이 동료인간의 심리에 주는 긍정적인 효과 때문에 쉽게 눌러 주는 분들도 상당한 것 같습니다.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이 뭔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일종의 본능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돈과 연계시키거나 과도하게 그 표현이 관심을 받는 정도에 신경을 쓰는 것은 본연에서 이탈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순수하지 못한 것이어서 사람의 진정하고 본질적인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동료인간에게 진정한 유익을 주는 것이라면 표현한 행위 자체에 온전히 만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인간이 보이는 모순된 측면 중에 매우 사소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