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행복

by 법칙전달자

큰 행복


평범한 숲에서 평범한 광경을 보게 된다 하더라도 나는 죽어도 한이 없다는 말이 연타석으로 나올 정도로 큰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이루어야 할 인생의 목적이 전혀 남아 있지 않은 것처럼요. 그것이 지닌 절대적 아름다움의 일부만 희미하게 느낀 것으로도 그러할 수 있죠.


이제 돌아와 음악을 들으면 어떤 포인트에서 자지러지는 행복감을 느끼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작곡가와 가수를 깊고 강하게 존경하고 사랑하게 되는 이유이죠.


가만히 누워 숨만 쉬어도 지극한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주변에 말하기는 포기한 상태입니다. 대부분 이해를 못 할 테니까요.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행복 중 하나는 순수하게 원칙에 입각한 존경과 사랑을 동료인간에게 갖음으로 생깁니다. 무조건적인 것인데 그 자체가 형언할 수 없는 큰 행복이 됩니다.


이도 아마 ‘원칙에 입각한’이라는 말 자체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기에 표현하게 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상대에게 스트레스를 줄 뿐일 수도 있으니까요.


브런치에 글을 쓰는 것도 일종의 낙서하는 기분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므로 읽는 분의 이해를 고려하지 않은 막무가내 식이죠. 기대하는 바가 없어 부담도 안 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써 보는 것 자체의 이점은 있습니다.

물론 저의 사상은 아닙니다. 저는 항시 전달자일 뿐이니까요. 모순된 것은 얼마나 잘 전달될 것인지는 별로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이기는 하지만요. 시간이 많이 걸리거든요. 그리고 재능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편하게 포기하였기 때문이죠.


나를 하느님의 천사처럼, 그리스도 예수처럼 맞아들였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느꼈던 그 행복은 어디로 갔습니까? 내가 증언하는데, 여러분은 할 수만 있다면 눈이라도 빼서 나에게 주었을 것입니다.(갈라디아 4:14.15)

사도 바울이 소식을 전하는 목적으로 사람들에게 접근했을 때 일부 사람들은 매우 큰 존중심과 신뢰심으로 사도바울을 대했습니다. 바울은 그것이 그들에게 큰 행복임을 알고 있었죠.


그래서 영감 받은 말씀에 위와 같은 기록이 있는 것이죠.


동료인간에게 천사처럼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보람이지만 동료인간을 그렇게 여기는 것 자체가 형연할 수 없는 큰 행복으로 인간으로서의 존재의 목적을 이루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주변에 그런 천사와 같은 존재들 아니 제가 그렇게 여기는 존재들이 있어 머릿속에 떠오르기만 해도 흐뭇합니다. 교제를 하게 되는 것은 그 절정이죠.


돈이 들지 않는, 큰 행복의 소여가 되는 것들이 지천으로 널려져 있으므로 그런 행복을 누리지 못한다면 전적으로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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