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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칙전달자 Jun 16. 2022

‘강아지’에 대한 반응과 대응

‘강아지’에 대한 반응과 대응    

  

누군가가 자신에게 경멸적이고 강한 톤으로 ‘개새끼’라고 했다고 하죠. 아마도 대부분 본능적으로 불쾌감을 느낄 것입니다. 상대방에게도 악감정이 생기고 그에 따라 반응하려 할 것입니다. 심지어 따귀까지 맞았다고 하면 더욱더 그렇겠죠. 아무 일도 없었듯이 무반응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수동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능동적이고 이상적인 원칙에 따라 대응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선 감정적이 되지 않고 사실적으로 파악하는 것입니다. “저 사람이 ‘ㄱ ㅐ ㅆ ㅐ ㄲ ㅣ’라는 발음을 했구나 그리고 내 뺨에 강도 3 정도의 충격이 가해졌구나.” 라는 파악만 하는 것이죠.      


그리고 저 사람이 저런 행동을 할 만한 잘못을 내가 저질렀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좀 지나친 방법이긴 하지만 그런 자극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잘못을 일깨워준 것에 대해 감사할 필요를 느끼기도 할 것입니다. 그가 부당하게 그렇게 한 것이라면 다행이죠. 만약에 상태에게 성급하게 잘못 판단하고 무례하게 행동하는 습관이 있는 것이라면 그는 그런 성향 때문에 불행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에 대한 동정심을 갖게 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용서라는 것을 할 좋은 기회가 생긴 것이기도 한 것이죠. 그리고 용서는 깨끗하고 완벽하게 해야죠. 그에 대한 불쾌감이 떠오를 여지가 없게요.      


인간은 살면서 예기치 않은 여러 부정적 경험들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당혹스러운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경우들이 있죠. 그에 대해 보통사람들이 하는 그런 상식적인 방법으로 반응을 해서는 일상적인 수준의 세속적 삶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특히 부정적 감정으로 ‘반응’하지 말아야 하죠. 높은 도덕적 표준에 근거한 이상적 원칙으로 ‘대응’해야 하는 것이죠.      


그런 사람이 되려면 반드시 평상시에 훈련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관련 원칙을 알고 깊이 묵상하여 자기화하는 과정이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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