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쉽게
인간의 신체는 너무나 섬세하고 정교해서 그렇다는 것은 매우 불안정해서 아프지 않은 것이 이상한 것이라고 할 정도입니다. 아주 쉽게 문제가 생기게 되어 있다는 것이죠.
그렇다는 점은 인정할 수 있습니다.
정결하지 않게, 거룩하지 않게 사용하면 바로 치명적인 병에 걸릴 수 있게 만들어져 있죠.
남녀의 성기도 매우 델리킷하여 부부간에 적절하게 다루면 매우 큰 행복을 맛보게 해주는 곳이지만 부정하게 사용하면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부정하다는 것은 문자적 비유적 모두 적용되죠. 성병을 비롯하여 생식기 관련 부인병은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겪게 하고 있죠.
신체의 거의 모든 부분에서 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결국 그것으로 죽죠. 피해 갈 수 없습니다.
병에 걸리기는 매우 쉽죠. 아무리 조심하고 위생에 신경을 써도 피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술 담배도 제어하지 않으면 치명적이 될 수 있죠. 마약은 더욱 그렇고요.
몸 전체의 피부가 전혀 흠 없이 온전한 사람을 볼 수 있습니까? 전혀 없거나 매우 드물 것입니다.
인간의 정신이나 마음 역시 그러합니다. 생각이나 감정이 온전히 건전한 경우가 오히려 불가능합니다.
인간의 행복은 형언할 수 없이 깊고 강하고 크고 무한할 수 있지만 반면에 인간의 모든 것은 심각한 취약성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동물과의 또 하나의 근본적인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벗어나서 비유적으로 비위생적인 지역으로 이탈한 것이 원인입니다. ‘죄’의 어원적인 의미이죠.
어떻게 보면 죄를 짓는다는 것이 매우 역겹고 힘든 일인데도 불구하고 인간들은 이상하게도 절대다수가 빗나가는 행동을 하죠. 표준에서요.
불안정하다고까지 할 수 있는 신체와 정신의 그러한 섬세함은 창조의 실패가 조금도 아닙니다. 그만큼 강하고 지속적인 행복을 누리게 하기 위한 사랑과 지혜, 신성이 반영된 것이니까요.
그리고 빗나가지 않는 것도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선악과를 먹지 않거나 살인하지 않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가요?
빗나가는 것이 어려운 것입니다. 욕을 하지 않는 것이 그렇게 어렵습니까? 어렵다고 하는 것이 비정상적이죠. 평화롭게 지내는 것과 싸우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힘듭니까? 그런데 인간은 매우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마치 억지로 고안해 내기라도 한 것처럼 많은 방식으로 서로 싸우고 있죠.
너무 쉽게 빗나가므로 너무 쉽게 병이 걸리는 것입니다. 평생 한 번도 병원에 가지 않거나 전혀 약을 먹지 않는 인간이 있습니까?
인간은 자력 회복은 불가능합니다. 대속은 이루어졌고 천년 통치는 준비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