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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칙전달자 Jun 27. 2022

행복의 이모저모

행복의 이모저모    

  

행복을 아주 소극적으로 정의하여 불행하지 않은 상태라고 하면 변화하는 필요 혹은 욕구의 끊임없는 충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피곤하여 잠이 필요하면 잘 수 있어야 하고 너무 오래 침대에 누워 있어 좀이 쑤셔 일어나 걷고 싶으면 그렇게 할 수 있어야 하죠. 배고프면 원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야 하고요.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지적인 면에서의 모든 자연스런 필요나 욕구의 변화가 지속적으로 만족스럽게 충족되어야 하는 것이죠.     

 

인간의 필요는 매우 다양하죠. 좀 비약하여 “나는 내 인생을 정치에 걸고 그 성공에서 행복을 찾겠다.”와 같이 한 분야에 몰입하는 것으로는 진정한 행복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다 본이 되는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대통령까지 했던 사람들이 행복한 여생을 보내는 것이 결코 아닌 것이죠.   

   

또한 행복하기 위해서는 염려나 두려움, 원한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 지배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죠. 경제문제나 건강문제에 대한 염려가 없어야 하며 어느 누구에 대해서도 아무런 부정적인 감정이 없는 상태이어야 하지요. 즉 행복이란 마음의 진정한 평화 위에서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측면은 대상의 질이 높아야 한다는 것과 그것을 즐기는 자신의 기능이 온전해야 한다는 것이죠. 먹는 것을 통해 행복을 얻으려면 음식이 맛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대상이 아름다워야 보는 것이 즐거운 것이죠. 그런데 아무리 음식이 맛이 있어도 미맹이라면 먹는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죠. 음악이 아무리 감미로우면 뭐합니까? 청각적 심미안이 없다면 소음으로 느낄 수도 있을 텐데요. 상대가 최상의 미남미녀면 뭐합니까? 자신이 전혀 그렇지 못하다면요.   

   

이 정도만 살펴본다 하더라도 지금 이 현실에서 진정한 행복을 누릴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원래 인간은 이렇게 살도록 되어 있죠. 창조의 법에 순응함으로써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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