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는 열정은
자신이 심하게 짝사랑하고 있거나 깊이 존경하거나 동경하고 있는 누군가가 자신에게 열렬한 애정을 폭발적으로 쏟아내고 있는 것이 현실적으로 펼쳐지고 있다면 당황하시겠습니까? 어떤 반응을 보이겠습니까? 짝사랑이 아니었다는 것에 실망할 사람이 있을까요? 그렇게 상사병을 앓고 있었던 상대인데요. 그것이 순수한 동기에서의 진정한 것이라는 것을 확인된다면요?
그것이 어느 순간에 갑자기 식어질까 봐 그렇게 되는 것은 견딜 수 없는 고통이겠기에 불안하고 두려움마저 느끼게 될까요? 그래서 받아들이기 겁이 나서 호응하지 못하고 일단은 뒤로 물러나는 자세를 취하게 될까요?
짝사랑인 채로 아름답게 보존하면서 평생 열병을 앓고 싶어 하게 될까요?
그래서 오히려 나는 당신에게 관심 없다는 듯한 냉정하고 싸늘한 반응을 보이기라도 하는 것일까요? 속으로는 엄청난 속알이를 하면서요.
어떤 정열과 격정을, 그 타오르는 정염을 자신의 역량으로는 감당을 못할 것이라는 것을 직감하면서요. 그것이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서는 현명한 판단일지 모르겠습니다.
사실은 비현실적이고 비정상적인 상황을 그려 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꼭 그렇지도 않을 것입니다.
사랑은 죽음만큼 강하고 전적인 정성은 스올만큼 집요하니, 그 불꽃은 타오르는 불이요, 야의 불꽃이랍니다. 많은 물이라도 사랑을 끌 수 없고 강이라도 쓸어가 버릴 수가 없으며,(아가 8:6)
16세의 소녀가 누군가에게 그처럼 강하게 갖는 사랑이라면요? 수용해도 문제가 없을까요? 자신도 그러한데요?
과연 그것이 식지 않고 지속될 수 있을까요? 서로 간에 그런 인격적인 탁월함과 비범함이 있었다면 결코 꺼지지 않는 그런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무엇도 끄지 못하는 그러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그러함이 확인된다면 주저하지 않고 그 소녀의 사랑을, 그 정열을 평화가운데 수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야(여호와)의 불꽃이라고 한데 주목할 수 있습니다. 진리가운데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진리로 자신의 영혼을 틀 잡은 젊은 남녀만이 누릴 수 있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