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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의 침공, 아바타

by 법칙전달자

화성인의 침공, 아바타

영화를 보는 순간에는 리얼하고 재미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화성이나 외계행성에 미생물조차 존재한다는 증거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문자 그대로 공상 즉 허위에 근거해서 꾸민 이야기며 전제 자체가 공상과학소설 혹은 sf영화로 되어있으므로 아무도 작가나 영화 제작자를 사기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종교교리나 철학이론도 그 자체가 본질적으로 그와 다를 바 없습니다. 인간의 정신이 진지하고 리얼하게 그에 몰두할지 모르지만 그러한 것들은 허위에 근거하고 있으며 심지어 사유의 법칙이나 범주법칙 같은 논리나 언어의 기본법칙들을 무시한 것이기 때문에 일고의 여지도 없이 명확하게 거짓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종교교리나 철학이론을 펼치는 사람들은 그것이 허위라는 전제하에서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그것을 현실에 적용시키려고 하고 그로 인해 많은 고통을 야기하게 됩니다. 우리는 종교가 역사상 저질러온 이루 말할 수 없는 악행들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히틀러 같은 사람들이 나름의 정치철학을 실행한 결과가 어떤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날도 종교나 철학이 대대적인 살인 같은 것을 야기하지는 않을지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는 진정으로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는 내적 외적 원인은 바로 철학과 종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치 sf영화를 보는 것처럼 리얼함이나 재미가 있는 면은 어떠합니까? 죽어서 천당 가서 주님 품에 안긴다는 리얼한 상상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 때문에 현생에서 죄도 덜 짓게 되고 자선행위도 하게 되고...... 하는 생각을 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거짓에 근거해서가 아니라 참에 기초한다면 훨씬 리얼하고 행복합니다.

인간은 실제 인간이 누리도록 되어 있는 즐거움이 뭔지도 모르는데 이는 종교와 철학의 영향 때문에 눈이 멀게 되어서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도 행복하고 미래에 거짓이 제거된 상태에서 철학으로 인해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잘못 생각하고 있는 그런 삶을 미래에도 누리도록 하기 위해선 인간에게 뿌리 깊게 놓인 철학과 종교라는 거짓의 굴레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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