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넘음

by 법칙전달자

주제넘음


인간이 뭘 해결한다든지 치료한다든지 생산한다든지 한다는 것은 경우에 따라 지극한 주제넘음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하고자 하는 의욕에 넘치거나 간절함 같은 것이 있을 것입니다. 또 그런 결과를 발생시킬 노력을 기울 것이며 그 노력에 따라 그런 결과가 발생하여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기껏해야 씨를 심고 물을 주는 역할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식물이 자라 열매를 맺어 그 열매로 행복을 누리는 데는 그 정도의 역할은 미미하기 짝이 없는 것입니다.


식물의 성장은 광합성이나 성장호르몬, 삼투압현상, 증산작용 등등 전혀 인간이 할 수 없는 그러한 것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과일이나 식품을 먹어서 즐거움을 얻고 에너지원이 되고 피와 살이 되는 것도 인간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병의 치료도 약물이 한다기보다 면역체계의 작용에 의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간의 내면의 성장과 행복은 더욱 그러합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지만, 자라게 하신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심는 사람이나 물을 주는 사람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오직 자라게 하시는 하느님만이 중요합니다.(고전 3:6,7)


소식을 전하고 지식을 가르치는 일을 인간이 한다 해도 그것으로 정신의 성장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창조주의 어떤 신비한 설계에 의한 것입니다.


씨를 뿌리고 물을 주는 것 때문에 성정하는 것이 조금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금화를 땅에 심고 아무리 물을 열심히 주어 보십시오. 그것이 자라 금화를 주렁주렁 맺게 하는 금나무로 자라는지.


개나 고양이에게 아무리 열심히 노래를 가르쳐도 그것들이 조금이라도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됩니까? 인간에게 노래를 가르쳐 노래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은 그 가르치는 것 때문에 즉 물을 주는 것 때문에 이루어지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언어를 가르쳐 말을 하게 되는 것도요.


물론 가르치지 않으면 할 수 없게 되죠. 그러나 씨를 심고 물을 주는 일은 인간이 하지 않아도 자연이 수행할 수 있습니다.


꼭 자신이 가르치지 않아도 누군가 가르치면 말을 하고 노래를 할 수 있게 되죠.


아무튼 인간이 씨를 심고 물을 주는 등 재배 혹은 양육 및 교육행위를 할 수 있죠. 그리고 그렇게 한 결실을 거두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보람을 느낄 수 있게 물을 씨를 심고 물을 주는 일을 할 특권에 대해 감사해야 할 이유가 되는 것이죠. 자신이 무슨 공이나 세운 것처럼 자랑하고 우쭐할 일이 전혀 아니라는 것입니다.


심는 사람과 물을 주는 사람은 하나이지만, 각 사람은 자기가 수고한 대로 자기 상을 받을 것입니다.(고전 3:9) 상을 받는 것과 같은 기쁨과 결과를 누리더라도 주제넘은 생각을 해서는 안 되는 것이죠.


모든 주제넘은 시도는 실패에 이릅니다. 주제넘음은 무지에서 생기는 것이죠.


해결하거나 치료하거나 생산하는 데 필요한 것은 광합성이나 세포 복제와 같은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한 능력과 지혜가 있어야 가능한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 능력을 갖추지 않고 그런 장치를 만들지 않은 상태에서 하는 모든 시도들은 무모하고 혼란만 일으킬 뿐입니다.


인간이 정치나 통차를 통해 인간 사회에 진정한 복지를 실현시키고자 하는 것이 그처럼 지독한 무지에 의한 무모하기 짝이 없는 시도인 것입니다. 세상이 혼란과 혼동의 도가니가 된 것이죠.


동전을 땅에 심고 물을 주어 동전나무가 자라 동전이 주렁주렁 열리기를 바라는 것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습니다.


미친 인간들인 것입니다. 꼭 정치인들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어떤 면에서 대부분의 인간들이 그처럼 주제넘습니다. 능력과 지혜가 전혀 없으면서 행복하려고 시도하는 것입니다. 결국 살지조차 못하게 됩니다.


해 아래서 일어나는 괴로운 일이 이것이니, 모든 이의 결말이 같으므로+ 인간들의 마음에 악이 가득하고 사는 동안 마음이 미쳐 있다가 죽고 만다는 것이다!(전도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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