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사상학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법칙전달자 Jul 19. 2022

과거에 한 번도 있어 본 적이 없다고 해서

과거에 한 번도 있어 본 적이 없다고 해서      


쇠는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공중에 뜰 수 없다. 이론적으로 맞는 말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어떤 시점 이전까지는 그런 일이 전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시점 이후에 그리고 드디어 지금에 와서는 금속물체가 수백 명의 사람과 화물을 싣고 공중을 날아다니는 것이 일상적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경험하고 있는 많은 일들은 어느 시점 이전의 과거에는 전 우주에서 한 번도 있어 본 적이 없는 것들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것들을 셀 수 없이 많이 누리고 있습니다. 고려시대쯤의 누군가가 비행기에 대한 얘기를 사람들에게 했다고 했을 때 아마도 미친 사람 취급을 받았을 것입니다.     

 

인간의 속성이기도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 대한 경험과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의 범위 내에서 그것에 집착하여 판단하고 행동한다는 것이 말이지요.   

   

현재의 인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저 과거와 비교해서 현재의 우월함을 느낄 뿐이지요. 경험하지도 못하고 그 짧은 지식으로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도 없는 미래에 대해 그것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 메시지를 전달했을 때 미친 사람 취급을 할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상대적으로 미미하고 원시적이랄 수 있는 지금의 과학수준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면서 과거에 비해 유래 없는 저차원적인 의식 수준을 가지고 있는 현 인류의 심각한 영적 상태는 참으로 한탄스러운데 이미 인간으로서의 눈도 없고 귀도 없이 동물적이 된 인간들에게 곧 있을 파멸은 오히려 아름다운 것으로 느껴집니다.      


돌멩이 하나도 만들지 못하는 인간들이 독도가 누구네 땅이니 하고 서로 다투는 모습이나 인간의 사는 목적이나 행복과 본질적으로 전혀 상관없는 정치적 이슈 같은 데는 거의 광기에 가까운 모습으로 매달리지만 우주를 지배하는 기본적인 법칙과 진실에 대해서는 그토록 고집스럽게 외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세상이 기형적 동물로 가득 차 있는 것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조만간 인간들이 고안한 모든 거짓이론과 맞지 않고 지금까지 있어 본 적이 없다는 이유로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던 그런 미래가 우주적 진실과 법칙에 의해 조만간 펼쳐지겠지만 대다수의 인류는 자신의 소멸만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남경대학살과 140억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