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또 다른 반대
사랑의 반대는 시각에 따라 증오, 무관심 혹은 두려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관점에서의 반대냐 하는 것이 중요하죠.
어떤 시각에서의 반대는 탐욕과 이기심입니다. 참사랑의 사람에게는 이기심이 깃들 여지가 없습니다. 이기적이거나 탐욕스러운 사람에게는 사랑이 없다고 단정할 수 있습니다. 타인의 진정한 유익을 위한 희생이라는 것이 불가하기 때문이죠. 그렇게 보이는 어떤 언행도 가장과 위선입니다.
돈이나 권력에 대한 탐욕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면에서 사랑은 전혀 없는 사람이라고 단정할 수 있습니다. 모든 정치인, 통치자들은 사랑을 조금이라도 지녔다고 할 수 없습니다. 탐욕적인 사람들은 당연히 이기적입니다.
오늘날 ‘이기주의’라고 할 정도로 이기심은 보편화, 신격화되어 있습니다. 이기적인 유전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죠. 실제로 그런 유전자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보일 정도로 인간의 이기적임은 뿌리가 깊다는 것입니다. 이기적이 아니기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이죠.
그러므로 사람에 대해 추리할 때 그 사람이 이기적이라는 전제에서 추리하면 결과가 대부분 맞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인간에 대해 그렇게 보는 것은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진정한 유익을 추구하는 것은 이기적이라 할 수 없습니다. 모든 이기적인 추구는 반드시 해롭기 때문에 ‘이기적’이 부덕이 되는 것입니다.
진리, 선, 아름다움, 정결함을 추구하는 것은 이기적이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누군가를 죽여야 하는 것일 경우에도 그렇습니다.
그 기준은 인간이 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겉으로 어떻게 나타나든 사랑이 동기가 되어 하는 모든 행동은 이기적이 아닙니다.
사랑의 사람이 아닌 사람은 인간이 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무엇이 사랑의 반대인 이기(利己)인지 분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