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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칙전달자 Aug 08. 2022

국가에 속한 사람들

국가에 속한 사람들  

    

세상은 크게 두 그룹의 사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선과 악 혹은 옳고 그름을 자신이 정할 수 있다거나 사람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부류입니다. 또 하나는 옳고 그름은 자연의 법칙처럼 인간의 생각과 전혀 상관없이 이미 결정되어 만물에 내재된 것으로서 인간은 이를 발견하거나 알아서 이에 따라야 할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99% 이상의 사람들은 전자에 해당되며 이미 무의식적인 정도로 깊이 세뇌되어 있습니다. 


후자의 사람들은 법칙은 유일하고 영원하고 절대적이고 인간사에 일방적으로 구속력이 있는 것임을 압니다. 옳은 것과 그른 것의 기준이 그와 같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죠.      


그런 사람들은 현재에도 다른 사람들이 느끼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행복과 평화와 자유를 누리고 있습니다.      


반면의 전자의 사람들은 예를 들면 “독도는 우리 땅이다”와 같은 허무맹랑한 생각들에 집착해 있습니다. 국가주의, 정치사상, 경제이념 등등에 따라 저마다 다른 생각들을 가지고 서로 자신의 생각들이 옳다고 하고 그와 다른 타인의 생각이 틀렸다고 하는 것이죠. 국가에 속한 사람들끼리 생각이 다르고 같은 국가라도 그 정파에 따라 첨예하게 다른 생각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멀리 볼 필요가 없습니다. 한국만 하더라도 얼마나 서로 다른 생각들로 분열되고 대립되어 있는지 여실히 알 수 있습니다. 제각기 자신의 생각, 자기가 속한 정파의 생각,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의 생각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이죠.      


결론은 이러합니다. “나는 한국인이다, 일본인이다”와 같이 자신의 정체성을 세속국가에 두는 모든 사람은 틀렸다는 것입니다. “나는 진보이다 보수이다, 기독교다 불교다, 진화론자다 창조론자다”와 같이 주장하는 모든 사람들은 틀렸습니다. 옳고 그름을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라는 생각에 의해 갖게 된 모든 생각들은 틀린 것입니다.     


세상이 나라들로 분열되어 있다든지 모든 정치경제 이념과 종교들은 법칙을 위반하는 것들입니다. 그 결과는 세상의 지금과 같은 비참한 상태이며 다가올 완전한 파멸입니다. 물론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과 세상이 얼마나 비참한 상태인지 느끼지도 못하는데 그러한 것을 느낄 수 있는 감각 자체가 마비되었기 때문입니다.    

  

인간과 만물은 어떤 법칙에 따라 지어진 것이며 옳고 그름은 그 법칙에 내재된 것이며 인간이 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스스로 정하려 한 결과가 오늘날의 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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