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인 것은 비정상적이다.

by 법칙전달자

일상적인 것은 비정상적이다.


드라마를 보면 이상적인 인간이라면 지니지 않을 개성과 인격의 소유자들이 등장하고 이상적인 사회라면 생기지 않을 갈등이 연출됩니다. 사건과 알력들이 생기고 결코 본이 되지 않는 언행들로 구성됩니다. 부조리가 일상적이고 보편화된 사회에 살고있죠. 대립과 경쟁, 싸움이 없는 드라마란 상상할 수 없습니다. 사실 그런 것은 있어서는 안되는 것인데 일상적이 되어있죠. 어이없게도 그런 것에 재미를 붙여 산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것이 전혀 없는 이상적인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구체적으로 상상하기 힘들 정도가 됬죠. 그런 소설이나 영화나 드라마는 전혀 없습니다. 드라마 뿐 아니라 모든 프로그램이 부정적인 내용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순수하게 좋은 소식을 다루는 뉴스란 거의 없습니다. 문제거리들을 해결하는 방법들을 제시하는 프로그램들도 많이 있습니다.


사회에서 생기는 사건들도 그러하지만 인간 개개인도 어떻게 보면 비이상적인 현상들에 지배되어 있습니다. 우선 사람들은 완전하고 지극히 아름다운 외모와는 거리가 먼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신체적으로 원하지 않는 상태인 것이죠. 화장과 성형을 하거나 병원에 다니죠. 이상적인 신체조건을 지닌 사람들이 보기에 모두가 끔찍한 모습과 상태라 할 수가 있습니다. 서로가 그러하고 모두가 그러하니 민감하게 느끼지 못할 뿐이죠. 정신의 상태는 어떠할까요? 항상 옳고 선하고 아름다운 생각들이 떠오를까요? 천만의 말씀이죠. 감정의 상태는요? 다양한 행복의 끊임없는 연속이라 할 수 있는 그런 감정을 누리는 사람이 있을까요?


인간개개인이나 사회에는 이상적이고 완전한 것과는 거리가 먼 부족하고 어그러지진 것들로 가득 차 있죠. 그리고 거의 모든 것들은 인간으로서는 고침불능입니다.


한편 우주는 경이와 신비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절대적으로 완전한 그 무엇에 의해 운행되죠. 인간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영역도 무한합니다. 음식의 영역도 그러하고 음악의 영역도 그러하죠. 자연적인 것과 창의적인 것이 결합하여 무한히 다채로운 감성체험을 하게하죠. 그리고 지금은 인간들이 이해하지 못하여 구체적으로 묘사히는 것이 의미가 없는 그런 무궁한 행복의 세계가 있죠.


사람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욕을 하지 않는데는 돈이 들거나 육체적인 힘이 드는 것도 아닙니다. 욕을 먹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므로 욕을 하지 않는 것은 당연히 미덕이 된다는 것은 대부분 수긍합니다. 그러나 욕을 하지 않는 것이 그렇게 힘들다고 합니다. 화를 내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하는 것이죠. 폭력이나 강도, 살인도 그러합니다. 범죄자들에게 물어 보면 그것을 안하는 것이 하는 것보다 훨씬 힘들다고 하는 것이죠.


인간들이 이상하게 뒤틀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죠. 물론 그 원인들은 다른 여러 글에서 지적한 바가 있습니다. 이처럼 만연되고 뿌리깊은 악과 부조리는 누구에게 책임이 있을까요?


곧 다가올 멸망은 인간 스스로가 자유의지로 확고한 고집으로 그 악을 버리려 하지 않는데 있다는 것입니다. 그 어렵고 역겨운 악을 버리기가 불가능하다고 스스로 선언한다는 것입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도요. 죽거나 멸망되어도 악에서 돌이키지 못하겠다고 확고하게 결정을 하기 때믄입니다. 기회가 충분히 주어지는데도 그러합니다. 그래서 본인이 선택한 바의 멸망에 처해지는 것이지요. 창조의 완전함이나 선과 사랑에 문제가 있는 것이 전혀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적으로 도덕적으로 완전한 사람들만 사는 사회, 참되고 선하고 아름다운 사람들로만 이루어진 사람들로 이루러진 사회에서 문학에 소질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떤 소설을 쓰게 될까요? 그 때의 영화의 주제는 어떤 것들일까요? 지금 드라마를 재미있게 하는 그 부정적이고 악한 요소들이 전혀 없는 그런 드라마는 도대체 어떤 것일가요?


그러한 것들을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는 정신의 소유자가 되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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