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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칙전달자 Dec 28. 2022

아이큐가 낮아서

아이큐가 낮아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꼭 아이큐가 낮아서가 아닙니다. 마음의 굳어있는 상태, 의식의 닫혀있는 상태, 무의식화 된 주제넘음이나 두려움이 더 큰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문학적 용어상으로 understanding을 처음에는 오성(悟性) , 요즘은 지성(知性)으로 더 많이 번역하는 것 같습니다. 깨달음이냐  앎이냐 정도의 차이일까요? 


가장 넓은 의미로는 학문적인 사고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차적으로 과학이나 수학에서 법칙을 벌견하고 응용하는 모든 정신적 활동이죠. 물질계의 현상이 주 연구대상이죠. 언어, 논리, 심리 등을 연구하는 기능도 이 오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성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용어가 되죠. 지성을 사용하는 경우도 용어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이와 동일한 의미가 됩니다. 지성은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되는데 용어적으로 사용할 때는 '학문하는 정신기능'이 됩니다. 


일상적으로 이성은 위의 오성 혹은 지성의 의미까지 포함해서 사용됩니다. 그러나 인문학 용어적으로 사용될 때는 다른 의미를 갖게 되죠. 학문이 아니라 종교나 철학에서 추구해왔던 그런 종류의 사고, 앞으로는 오성적 사고와 구별하기 위해 사유리고 하겠습니다. 용어적인 의미에서는 이성과 오성은 겹치는 부분이 없을 정도로 명백하게 차이가 나는 개념이죠. 오성적 사고와 이성적 사유는 교차영역이 없는 개념입니다. 가부간에 정답에 이를 수 있는 사고는 모두 오성적입니다. 그렇게 해서 밝혀진 진리를 이해하는 것도 오성이죠. 답이 하나로 정해진 영역이며 본잘상 논란의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내용은 타인에게 일방적으로 배우고 전수되는 것이며 또 타인에게 그렇게 전수해야하는 것이죠. 물론 아직 답이 없는 부면인 경우 가설적 차원의 다양한 생각들이 있을 수 있죠. 그 중 하나가 참인 것으로 확립되면 다른 것은 폐기되기 때문에 일시적 현상이죠. 공통적인 내용을 전세계가 배우는 것이죠. 


반연 이성계는 전혀 딴 판입니다. 바로 종교 철학계입니다. 극심한 분열과 혼란의 세계죠. 정답이 없는 세계입니다. 원래 인간이 답을 알 수 없는 성격의 것에 도전한 결과이죠. 임어당은 인간은 이성적 사유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구구단이나 근의 공식, 힘의 공식 등은 세계가 공통이죠. 그러나 정치 경제와 관련된 이데올로기 즉 철학은 심하게 분열되어 있고 대립되어 있습니다. 종교도 그렇죠. 정파나 종파마다 심지어 개인마다 다른 것이 철학이죠. 인간이 이성적 사유를 통해 답을 알 수 없다는 지식의 부재가 원인이죠. 그 세게는 온통 거잣뿐이죠. 거짓은 필연적으로 해롭습니다. 구구단을 외운 것이 인류에게 해를 끼칠 수는 없지요. 그러나 종교교라를 포함하여 철학은 역사 전반을 통해 인류에게 끔찍한 재앙의 원인이 되어 왔고 심지어 병과 노쇠와 죽음의 원인이 되어 왔습니다. 


인간에게 이성이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다른 글에서 소개한 것처럼 창조의 근원으로부터나오는 진리의 언명을 수용하여 이해하고 적용하는 사고의 기능이 이성입니다. 99%이상의 인류는 이성을 잘못 사용하고 있죠. 


이상의 내용은 지능과 별 상관 없이 편견없이 맑은 마음을 가진 보통의 지성인이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간명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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