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사상학

4 속성

by 법칙전달자

4 속성


의지애력이라 하기도 하는 창조주의 4 속성은 사랑, 공의, 지혜, 능력이라고 합니다.


지혜만 있고 능력이 없는 경우 군사는 없는 제갈량이라고 할 수 있죠. 아무리 지혜가 뛰어난 제갈량이라도 상대가 10만의 군사로 쳐들어 온다고 하면 5천 정도의 군사라도 있어야 대적할 수 있겠죠. 반면 능력만 있고 지혜는 없는 경우 힘만 세고 우둔한 사람에 비유할 수 있어 일을 이룰 것을 기대하기 힘들 것입니다. 지혜, 능력은 서로 대비되면서도 보완되는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랑만 있고 공의가 없는 경우 자기 아이가 사랑스럽다고 사탕이나 아이스크림을 달라는 대로 다 주는 것과 같은 경우가 될 것입니다. 공의는 적절한 제어와 필요한 경우에 징계를 하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사랑이 있지만 능력이 없다면 사랑을 실현할 수 없을 것이니다.


사랑, 공의, 지혜, 능력은 서로 대조되면서도 보완되는 개념으로 이 넷을 4 속성으로 한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넷이 창조주의 속성이라면 그 형상대로 만들어진 인간도 이를 추구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속성은 그 주체와 특성보다도 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키가 180cm이라면 이는 그의 특성이 되겠죠. 그는 슬프나 기쁘나 뛸 때나 잠잘 때나 그의 키는 180인 것이죠. 인간은 어떤 미덕을 특성으로서 지녀야 하는 것인데 예를 들면 '친절'은 모든 인간이 특성으로 지닐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친절 중에는 상업적 친절이나 관료적 친절이 있죠. 점원이 고객에게 나타내는 친절을 상업적, 공무원이 시민에게 나타내는 친절을 관료적 친절이라 할 수 있겠죠. 이해관계나 상황에 따라 친절을 보임이 달라진다면 그의 특성이 친절은 아닌 것이죠. 필요에 따라 사용하는 액세서리정도이죠. 바깥에서나 가정에서나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변함없이 친절해야 그는 친절을 특성으로 지닌다고 할 수 있죠. 즉 그는 키가 180인 사람이듯이 친절한 사람이 되는 것이죠. 친절뿐 아니라 다른 덕목에 대해서도 그러해야죠.


속성은 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사람의 키는 나이가 들면 줄어든다든지 하여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사람은 눈이 두 개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지만 하나나 들 모두가 없을 수도 있죠. 그래도 사람이긴 합니다. 그러나 키가 없거나 몸무게가 없는 사람은 생각할 수 없습니다. 손발이 없는 사람은 생각할 수 있어도요. 키나 몸무게는 신체적인 사람의 속성인 것입니다. 속성이란 그것 없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절대적인 관계인 것이죠. 즉 사랑, 지혜, 공의, 능력 없는 창조주란 생각할 수 없는 것이죠. 어떤 면에서 이러한 속성이란 창조주에 대해서만 쓸 수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인간은 어떤 덕목을 특성으로 지니기도 쉽지 않죠. 변덕스러운 것이 인간이니까요. 너 없으면 못살겠다고 하다가 너하고 같이 사는 것은 하루도 견디기 힘들다고 하는 것이죠.


그런데 인간의 정체성의 본질은 그 사람의 특성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올바른 신념, 가치관, 태도, 감정이라고 확신하였다면 죽더라도 변하질 말아야죠., 상황에 따라 바뀌는 것은 특성이 아닙니다.


또한 변덕스럽다든지 비굴하다든지 탐욕스럽다든지 이기적이라든지 까탈스럽다든지 오만하다든지 참을성이 없다든지 하는 부정적인 것들이 그의 특성으로 굳어져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 그는 그런 인간인 것이죠.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는 그런 것이 되겠죠.


자신이 어떤 특성의 사람인지 살펴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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