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라는 것
지식이 해박하게 느껴지는 사람을 박사라고 하지만 원래 박사학위는 그의 논문에서 완전히 새로운 발견이라는 것이 확인되어야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 이전 어떤 사람의 논문에서도 발견된 적이 없는 것을 발견했음이 인정되어야죠. 미국에 get박사라는 박사가 있는데 get의 용법에 대해서 사소한 것일지 모르지만 이전 어느 언어학자도 발견한 적이 없는 점을 발견한 것으로 인해 학위가 주어진 것입니다. 그것으로 언어학 박사인 것이죠. 그런데 실제로 각 분야의 박사들의 학위논문에서 그런 새로운 점들이 있는 것일까요? 물어보면 솔직하게 말하면 돈으로 땄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학위를 수여하는 권위자들이 자격이 없거나 순수하지 못한 것입니다. 법관들이 순수하고, 엄격하게 공정하게 법리로만 판결하는 것이 아니라는 의심이 가는 경우가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기고만장한 주제넘음(?)을 잠시 발휘하면 저는 순수하고 온전한 전문성에 의해서만 평가받는다면 여러 분야에서 수십 개의 학위를 받을 자신이 있습니다.
세상의 분위기는 결코 평화롭지 않습니다. 실제 전쟁이나 전투가 일어나는 곳도 있고 일어나리라고 우려되는 곳이 있죠. 실제로 자구를 수십 번 파괴할 수 있는 무기들과 군대들이 있죠. 각 나라에서도 시위나 파업 등이 끊이질 않죠. 사람들이 모이면 이런저런 불평이 안주가 됩니다. 세상에는 결코 결코 진전한 평화가 없습니다. 이는 정치의 실패를 의미합니다.
사람들이 걸리는 많은 병들은 많이 먹어서 생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애완동물도 비만이 많죠. 그러나 한편으로는 여전히 아사자나 영양실조에 걸려 있는 사람들이 억대라고 합니다. 이러한 심각한 빈부의 격차는 경제의 실패를 의미합니다. 지구는 물론 수백억을 먹여 살릴 식량을 생산할 수 있으며 그 모두가 자기 집에서 쾌적하게 살 수 있는 주택을 지을 자원과 공간이 있죠. 창고 안에 결국은 폐기될 제고 물량이 엄청나게 싸여 있기도 하죠. 어떤 이유가 있어 인위적으로 가난을 방치하거나 조장한다고도 하죠. 경제의 처참한 실패를 의합니다.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다 매력이 넘치는 아름다운 인격의 소유자이고 친밀하게 사귀고 싶은 사람들입니까? 사람은 일단 경계하고 보아야 하는 불신 풍조가 만연된 세상이죠. 학생들 간의 대화를 보면 기승전욕 정도가 아니라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난다고 합니다. 욕이 빠지면 말이 안 된다고 하는 정도이죠. 오래 전의 통계가 이미 학생의 96%가 욕을 한다는 것이니까요.
교육의 끔찍스러운 실패를 의미합니다. 그런 열매를 산출하는 교육제도에 그리고 그에 속해 있는 사람들에게 그 사람이 학위가 아무리 많고 저명인사라 할지라도 그런 근원에다 뭘 인정받겠다고 논문 같은 것을 제출한다는 것은 치욕입니다.
부조리, 부패, 탐욕으로 가득 찬 이 세상은 절망적으로 침몰해 가는 배와 같습니다. 그 배안에서 학문적 재능, 예술적 재능 등을 발휘하여 곧 죽을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 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습니까? 유일하게 현명한 행동은 구명보트를 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