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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칙전달자 May 22. 2023

지기(知己)는 만나기 어려워

지기(知己)는 만나기 어려워 


성원(星願)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등려군 사후에 그녀가 생전에 지은 시를 각색하여 곡을 붙여 그의 일곱의 친구 가수들이 부른 노래입니다. 헌정추모곡이죠.

https://www.youtube.com/watch?v=TZLyPadMo_M

가사 중에 "인생사 알기 어렵다......   외로운 인생길에 지기(知己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를 만나기 힘들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 자기본위적인 의식이 깔려 있어 찜찜하게 느껴지는 면이 있긴 하나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    자기가 얼마나 대단하길래.....  저 같으면 도저히 하기 하기 힘든 생각이긴 한데 보통 사람들이 흔히 갖는 생각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아니면 인간의 본능과 관련 있기도 할 것입니다. 인정받고 싶은 욕구, 


사실 그 사람의 전 인격적인 면면을 볼 때 특별히 존경받을 만한 점이나 매력적인 점이 없는 그저 평범한 갑남을녀 중의 하나일 수 있고 생활에서 천박함이 드러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을 대할 때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자신의 판단 혹은 느낌과는 전혀 상관없이 원칙에 따라 대해야 합니다. 친절과 존중의 원칙이죠. 그가 누구이든 어떤 사람이든. 그리고  그가 이웃이고 능력이나 여건이 된다면 적극적 관심을 보이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그는 사람에게 처음으로 그런 대우를 받으니 큰 인상을 받을 것입니다. 아마도 나를 알아주나보다 라는 느낌이 들 수 있죠. 그러면 그는 영적 교육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고 점차 발전하여 정말로 다른 사람이 알아줄만한 가치가 있는 그런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든 그렇게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으니까요. 


지기를 만났으면 하는 바람은 주제넘거나 사치스러운 것은 아닐 것입니다. 창조주가 넣어준 본성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 점과 관련하여 만족스러운 경험을 하는 경우가 드물다 하더라도요, 


외롭게 사는 것은 사실 정상적으로 사는 것은 아닙니다만 요즘 점점 더 그렇게 사는 사람의 수가 많아지죠. 

타인이 지기라고 느낄 정도로 그렇게 봉사하는 자격을 지니면 좋겠지만 그것은 신권적 교육마련에 따라 창조주로부터 주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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