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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할 것이다

by 법칙전달자

그리워할 것이다


노아의 홍수 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소위 창조주를 사랑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이죠. 이 점과 관련된 사탄의 도전은 그 수치적으로 볼 때 옳아 보이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는 두 가지 면에서 도전하였는데 하나는 그분의 통치권의 정당성과 필요성이죠. 인간은 스스로 잘할 수 있으므로 간섭하지 말라는 것이죠. 또 하나는 인간 피조물의 창조주에 대한 숭배의 진실성입니다. 인간이 창조주를 섬기는 것은 비합리적인데 당신이 뭔가 잘해주거나 그렇게 하지 않으면 벌을 준다고 하니 마지못해서 형식상 당신을 섬기는 척하는 것이라는 것이죠.


창조주인 여호와는 아니야 적어도 한 사람, 욥은 순수하고 온전한 동기로 나를 숭배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욥은 그 당시 그 지역에서 이름난 부자로 많은 종들과 열 자녀를 두고 풍요롭게 살았습니다. 그렇게 부자로 잘 살게 하니까 당신을 섬기는 척하는 겁니다. 그래? 욥은 놔두고 욥에 대해서 네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봐. 그러자 사탄은 욥의 전재산을 파괴하고 그의 열 자녀까지 죽였습니다. 그러나 용의 충절은 변하지 않았죠. 여호와는 그봐! 그래도 변함없이 날 숭배하잖아? 그러자 사탄은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은 자신의 몸인데 그걸 보전해 주니까 그런 거죠 하고 이의를 제기했죠. 그래? 그럼 그를 죽이지만 말고 그의 몸에 대해서 네 마음대로 해봐. 그러자 사탄은 그의 전신에 악창이 나게 하여 욥이 죽여 달라고 호소할 지경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그의 세 친구도 위로하려고 왔는데 상황이 너무 끔찍하여 처음에는 얼마간 아무 말 못 하고 있었습니다. 욥 자신은 상황을 이해 못 하고 있었는데 본인이 그러하였는데 주변 사람인들 오죽하였겠습니까? 그의 아내도 욥이 자신 몰래 바람을 피워 그 죗값을 받는 것이라 생각했었는지 욥에게 하느님을 저주하고 죽으라고 저주하였습니다. 그의 세 , 친구도 그렇습니다. 그 공의롭고 의로운 사랑의 하느님이 욥이 죄가 없는데 이러한 재난을 임하게 할리가 없다 잘 생각해 봐라 너의 죄를, 그리고 회개하여 용서를 받으라고 하느님은 죄가 없는데 이처럼 벌을 내릴 리가 없다고 하면서 욥을 공격하였죠.


욥 자신도 스스로 변호는 하였지만 답답한 나머지 하느님의 법정에 소송을 제기하고 싶다고 하소연했고 자신과 같은 의로운 사람도 벌을 주는 하느님의 의는 미심쩍은 데가 있지만 자신은 절대적으로 의롭다고 반복적으로 주장하였습니다. 그의 친구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것은 당연했을 것입니다. 욥의 이러한 주장은 일리가 있습니다. 여호와 자신도 사탄에게 너 욥처럼 의로운 사람 본 적이 있어? 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질문했기 때문이죠.


그는 그러면서 하느님께 자신을 죽여달라고 하면서 나중에 부활시켜 달라고 부탁했죠. 그리고 하느님은 손수 지으신 것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하였는데 물론 자신을 염두에 두고 한 말입니다.


그는 친구들에게 자신을 변호할 때 일상생활에서도 얼마나 창조주의 의로운 표준에 충실했는지를 밝혔으며 마음속 깊이 충심으로 그렇게 했음을 강변했습니다.


창조주에 대한 믿음과 의에 대한 인식을 온전하면서 풍부히 지니고 있었던 그는 인간적으로는 어떤 매력을 지니고 있었을까요? 그는 하느님이 자신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창조주에 대한 그의 기도는 일상적이었고 늘 바로 옆에 함께 계시는 것처럼 대화하는 방식으로 생활했을 것입니다. 종을 비롯한 동료인간들을 대할 때도 그는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을 온전히 반영하는 방법으로 그렇게 했을 것입니다. 고아나 과부들도 그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감성도 깊고 섬세하였습니다. 밤하늘의 달을 보고 경이감에 도취되어 손에 입을 맞추고 싶어 했을 것입니다.


욥은 시정을 받은 후에 회복되었고 재산도 두 배나 늘았습니다. 자녀들도 열을 더 갖게 되었는데 죽었던 열 명의 자녀는 부활 때 받게 될 것이어서 자녀도 두 배가 된 것입니다. 그 후 140년을 더 살았죠.


욥기는 물론 사실에 대한 기록입니다. 창조주가 자신을 그리워할 것이라는 대목이 인상적이어서 소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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