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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칙전달자 May 03. 2021

기초를 놓지 않고

기초를 놓지 않고 


학문의 영역에서는 각 물음에 답이 하나만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학교에서 보는 시험은 객관식이건 주관식이건 대개 답이 하나로 정해져 있습니다. 칸트가 말한 오성(학문할 수 있는 정신적 기능)의 영역이죠. 인간들이 발견한 진리가 누적되어 온 영역입니다. 학문은 인간의 순수한 호기심에서 시작되어 구축된 체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철학은 의심에서 시작된 것으로 무에서 혹은 기초가 전혀 없이 세워진 것으로 역삼각형 구조라 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수십 수백 수천 아니 그 이상의 견해가 있죠. 10인 10색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제각기 다른 생각들이 허용되고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영역이 종교 철학의 영역이죠. 결론이 없으므로 논쟁은 비생산산적일 뿐입니다. 다름의 확인으로 끝날 뿐이죠. 현재의 인간들의 터무니없이 우스꽝스럽고 기형적인 모습인데 거의 모두가 그러하니 이런 심각성을 느끼지 못할 뿐이죠. 


이 글을 읽은 분 대부분도 그런 상태일 것입니다. 이런 글 자체가 불편하고 언짢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러나 누구를 공격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거짓을 폭로하고 진리를 전하고자 하는 선의에서 이런 사상을 전달하는 것이며 동료인간이 진리를 알아 진정한 자유를 누렸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에서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절대다수의 인간들이 거짓에 너무 뿌리 깊이 젖어 있어 죽을 때가지 그것을 버리지 못할 것이라는 것도 잘 압니다. 그러나 하나의 생명도 지극히 소중하므로 저와 같이 이러한 메시지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검토하여 진리라는 확신에 이르게 되는 것은 형언할 수 없는 행복이 됩니다. 그러므로 저는 본능적으로 그리고 사명감으로 이러한 사상을 전하는 것입니다. 


기초가 없는 역삼각형모양의 팽이가 쓰러지지 않는 것은 그 회전력 때문입니다. 끊임없이 팽이 부위의 위치가 변하듯이 인간의 철학은 끊임없는 변화를 모색하고 있죠. 만족한 답이 없으니까요. 사실은 그 팽이를 그렇게 회전시키는 외부의 영적 힘이 있지만 사람들은 그렇다는 것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유물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저 노예처럼 그 회전에 속박되어 있을 뿐이죠. 


그런데 그 회전력이 다하면 비틀거리다가 쓰러지면서 종말을 고하죠. 바로 지금이 그 직전입니다. 인간은 철학적으로 있을 수 있는 모든 생각을 고안해 냈습니다. 그리고 정치 경제와 관련된 철학은 있을 수 있는 모든 형태로 시도해 보았습니다. 철학은 모두 거짓이고 그러므로 그에 입각한 모든 시도가 명백한 실패라는 것만이 입증되었습니다. 이제는 그 종말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죠. 


인간과 만물은 피조물입니다. 모든 것은 창조의식이라는 기초 위에서 안정성 있게 구축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생명이 주어진 근원을 무시하고 진화론 같은 터무니없이 허무맹랑한 거짓을 고안해 내어 마치 그것이 법칙인 양 인류를 세뇌시킨 후에 노예상태로 만들어 어두움에 가둬 놓고 배후에서 통제하는 자가 바로 팽이를 회전시켜 온 것입니다. 인류의 99%이상은 그 통제 아래 있습니다. 그러나 저처럼 그에서 벗어난 사람도 있습니다. 인간의 자유의지는 무엇보다 우선입니다. 그것을 사용하며 그 어두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아직도 있습니다. 


여러 면에서 극도로 분열되어 있는 세상은 전혀 정상적인 것이 아닙니다. 정치나 종교의 다양성은 전혀 올바른 것이 아닙니다. 


의식을 열고 진지하게 생각해 보십시오. 자신이 과연 삶의 인정된 기초위에 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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