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사상학

팽이처럼

by 법칙전달자

팽이처럼


열차 안에서의 대학생들 간의 대화였는데 한 학생이 그래서 뭘 말하려는 건데?라고 묻자 뭘 말하려는 것은 아니야 원래 철학적 대화라는 것이 이런 거야 밑도 끝도 없이 종잡을 수 없는 것이고 결론도 없는 것이지. 이 얘기 저 얘기하면서 방황하다가 사실상 무의미하게 끝나는 것이라는 것인데 지극히 당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철학의 모습이죠. 기초 없이, 근거 없이 뭔가 이론을 구축하려고 시도해도 허공에 건물을 짓는 격이죠. 꼭 진중한 철학적 사고가 아니더라도 인간의 생각들이 그러합니다. 반드시 실용성이 있어야 하는 어떤 종류의 정치적 실무와 관련된 그러한 것들은 중간중간 정책이라고 내놓긴 해도 조금 있으면 또 바뀌죠. 한국의 헌법이라는 것도 수십 년 사이에 적어도 일곱 번이나 바뀌었죠. 그 하위법은 말할 것도 없죠.


왜 피치 못하게 이런 성질을 갖게 되는 것일까요? 인간의 생각이란 원래 그런 것일까요? 물론 뇌 안에서 일어나는 인간의 생각신호(형상신호)의 작용은 자유분방해서 종잡을 수 없고 우발적, 맹목적, 비연속적인 것처럼 움직이는 그러한 것이라고 하니 원래 그런 성질을 가진 것이라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만 결코 만족스러운 답은 아니지요.


관련된 답은 간단합니다. 인간의 불순종 때문이죠. 창조주가 성서를 통해 언명하는 것에 대한 거부 때문이죠. 그러므로 위의 현상은 99% 이상의 창조의식이 없는 사람들에게 있는 정신 현상이죠.


그러므로 그러한 것들은 견고하게 서있을 수 없어서 늘 변하는 것인데 결국은 파멸에 이르게 되지요. 마치 팽이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기초 없는 역삼각형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외부의 회전시키는 힘으로 일시적으로 서 있는 것이죠. 그렇게 하는 것은 세상의 영입니다. 마귀의 영이죠. 결국은 휘청휘청하다가 쓰러지요. 지금은 쓰러지기 직전의 휘청거림을 보이고 있는 때이죠.


성서에는 반석이라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창조주가 반석과 같은 기초라는 것이죠. 그분의 말씀이 진이이고요. 그 기초 위에 세워지지 않는 모든 사상은 무너지죠.


그러므로 인간의 생각이 원래 그러한 것이 아니라 초석이 없이 건물을 지으려고 시도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죠. 이 초석은 사람들에게 오히려 걸림돌이 된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제가 전달하는 것과 같은 진리를 오히려 거치적거리는 어떤 것처럼 불편하고 언짢게 느끼죠. 예수 당시의 사람들이 예수의 말에 대해서 그러했던 것처럼요. 결국 그 돌에 의해 박살 나게 되어있죠. 그래서 가루처럼 흩어져 소멸된다고 하고 있죠.


진리는 매사에 간명합니다. 성서에 들어 있는 창조주의 간명한 말씀이 진리이죠. 만물의 창조주의 말이니 당연하죠. 그 핵심은 하늘 왕국의 좋은 소식인 것입니다. 성서는 종교적인 책이 아니라 정치적인 책이죠. 교리가 아니라 소식이 들어 있습니다. 처음과 끝을 훤하게 알려 주는 그런 것이죠.


그 반석 위에 즉 그 진리의 사상을 기초로 추리를 해야 변하지 않는 안장되고 올바른 것이 산출될 수 있죠.

실제로 인간의 실용적인 활동의 원리가 되는 것도 그러합니다.


만약 글을 쓴다면 우선 문법에 맞게 써야죠. 그 다움에 내용이 논리적이 라야죠. 그리고 다음 단계가 그 내용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문장을 꾸미는 단계 즉 수사가 사용되죠. 여러 비유나 표현의 변화나 강조를 통해 쉽고 인상적으로 이해시키기 위한 수단이죠.


이 문법-논리-수사는 고대로부터 전해지는 소위 트리비움이라고 불리는 원리입니다. 실제로 글 쓰는 분들이 적용하기에 그 사상들이 의미 있게 전달되는 것이죠.


생각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그렇습니다. 먼지 진리의 정확한 지식을 거부하지 않고 수용하여 조사하고 연구하는 과정이 필요하죠. 그렇게 해서 이해를 해야죠. 그런 다음에 그 지식의 적용단계인 지혜가 생기는 것이죠. 당연히 첫 단계는 창조주의 말씀에 대한 지식입니다. 그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보가 있어야죠.


이와 같은 기본 원리들을 학교에서 배우지 않고 무시되다 보니 서두에 언급한 그런 현상들이 생기는 것입니다. 지식 -이해 -지혜라는 간명한 원리를 무시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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