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시험

by 법칙전달자

시험


오늘날 사람들은 무엇보다 과학이 중요시되고 신빙성 있다고 여겨지는 시대에 살고 있죠. 과학만능주의가 5대 종교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는 정도이죠. (5대 종교란 기존의, 문화화 된 제도권 종교, 국가나 정부 즉 국가주의, 돈 금융제도, 과학만능주의, 뉴에이지를 의미합니다.)


영적 지성의 개입을 철저히 차단하려 하는데 자가당착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는 것이죠. 과학만능주의나 과학에 신이 들어설 여지가 없다는 생각이나 영적인 것에 대해 갖는 완고한 회의주의가 모두 영적인 것이죠. 과학의 두 축 중의 하나인 논리 자체가 영적인 것이죠. 그들은 그런 영적인 태도, 그런 영적인 신념을 가지고 있는 것일 뿐이죠. 그 생각들을 지배하고 있는 유물론 자체가 영적인 것입니다. 물론 그런 면은 인정한다고 해도 그것은 비인격적인, 추상적 개념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냐고 할지 모르지만 그것은 뭔가 구체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다는 면에 있어서 인격체와 본질상 다를 바가 없습니다. 물질주의라는 경향 혹은 영의 영향을 받아 물질추구적인, 물질중심적인 삶을 사는 것이나 물질을 관할하는 부나 재물이나 행운의 신이 있다고 할 때 그 신의 지시에 의해 그렇게 사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는 것이죠.


일부 신접자들은 귀신들과 가족적인 관계를 갖고 있죠. 그 귀신들은 성적 감각을 자극하여 절정감을 느끼게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저도 신들린 사람과 며칠을 같이 생활한 적이 있는데 그 실존을 역력히 확인한 바가 있죠. 지인 중에 작두 타는 박수도 있고요. 그런 사람들은 이 무신적 세상에서 영적인 인격체가 있다는 점을 전혀 어필하려 하지 않죠. 가장 큰 신의 세상 운영전략에 따라 그렇게 하는 것이니까요.


사탄은 하늘에서 창조주와도 인간의 숭배의 진실성에 대해 욥을 두고 대화한 적이 있죠. 그의 아들인 예수에 대해서도 당연히 그의 태도의 정당성에 대해 어필하는 접근을 했을 것이고 그 일환이 세 가지 시험입니다. 그러나 예수는 그 세 가지 유혹에 대해 즉각적으로 단호하게 거절했는데 그 간단한 기록이 관련된 모든 것을 다 보여주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마귀는 누구보다 지혜로운 존재인데 거절할 것이 뻔한 그런 단순한 방법으로 그를 유혹한 것만은 아닐 수 있는데 예수의 행적과 관련된 모든 것을 다 기록하려면 그 두루마리의 양을 세상이 감당치 못할 것이라고 하는 것이고 그 기록은 핵심적인 부분만 요약한 것일 수 있습니다.


사탄은 그에게 '말로 가난한 사람이 행복할 것'이라고 하지 말고 당신의, 돌이 떡이 되게 하는 것과 같은 능력을 사용하여 가난한 사람을 먹여봐 그럼 사람들이 얼마나 잘 따르겠어 그리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도 탈이 없다는 초능력을 보여줘 봐 대중들은 당신의 열렬 추종자가 되겠지. 그리고 당신의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권위를 사용하고 나의 지혜를 더해 그들을 이끌고 로마를 전복하여 세계의 통치가가 되란 말이야 그러고 나서 여호와가 창조주이니 그를 숭배하라는 포고령을 전 세계에 내리는 거야. 누가 감히 거부하겠어? 가장 효과적인 전도 방법 아니야? 당신, 그것을 위해 세상에 내려온 거 아니야? 당신의 지금의 방법처럼 그렇게 힘들고 어렵게 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을 여호와의 숭배자로 만들겠어? 내 제안대로 해봐 내가 발 벗고 도와 즐테니라는 식으로 유혹했을 수 있죠. 거절되었고 마귀는 또 다른 적절한 때를 엿보기 위해 물러났다고 기록되어 있죠. 예수와 접촉한 것이 이 한 번만은 아닐 수 있다는 암시이기도 하죠.


사실 예수는 그때는 거절했지만 돌이 떡이 되게 하는 것 같은 기적을 여러 번 일으켰죠. 죽은 사람도 살리는 등 초인간적인 능력도 여러 번 보여주어 사실 대중들은 예수를 왕으로 삼으려 했고 로마에서 해방시켜 줄 구세주가 그라고 확신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 대부분 예수의 참 추종자가 되지 못했습니다. 예수의 영적 얘기를 이해하지 못했죠. 육적인 관점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죠.


오늘날도 사람들은 이 영적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도 못하죠. 어렸을 때 부모에게 질문하면 그런 쓸데없는데 신경 쓰지 말고 영어단어나 하나라도 더 외우라고 하는 식이죠. 질문하는 사람마다 대답을 회피하거나 그것은 네가 여러 가지를 충분히 공부해 본 후에 스스로 결정해야 할 문제라든지 종교의 교직자들에게 질문하는 경우에도 그 교리에 따른 서로 다른 대답들을 하는 것이죠. 영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이 세상에 확립된 답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칸트가 불가지 법칙을 확립한 후에 더욱, 공식적인 차원에 이르기까지 될 정도로 그렇게 된 것이죠. 결국은 위의 5대 종교들에 속해 그에 종속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죠.


오늘날은 과학에 대한 거의 절대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완고한 회의주의의 지배를 받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무신론, 유물론, 진화론의 지배를 받는 것이죠.


예수의 그 유명한 산상수훈의 첫마디는 "영적 필요를 의식하는 사람이 행복하다."입니다. 그런 필요와 관련하여 자신을 심각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창조주가 마련한 유일한 좋은 소식의 통로를 통해 그 필요를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