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에 대한 진리 (메타진리)
진리란 무엇인가
사랑이나 영에 대해서 어휘가 분화되지 않아 혼란을 겪는 것은 진리에 대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차이를 구별하기 위해 여러 수식어를 사용해야 할 경우가 있는 것이죠. 사랑에 대해서도 그것이 에로스인지 아가페인지 구별하지 않고 사용하면 혼란이 생기는 것과 마찬가지이죠.
진리를 사실, 참, 진실이라고 할 때 가위가 보를 이긴다는 것도 진리라고 할 수 있습니까? 4+1=5도 진리인가요? E=mc2 혹은 물의 분자식은 H2O도 진리인가요? 2차 대전은 1945년에 끝났다는 사실은요? 어머니는 나를 낳아준 여자라고 하는 것은요? 영어로 truth는 어떠한가요?
어떤 경우들은 진리라고 하기에 어색한 경우도 있죠. 논리학에서는 참이라는 단어를 더 많이 씁니다. 영어로는 다 같은 단어인데요. 그냥 사실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적합한 경우도 있고요. 진실과 진리는 다른 뉘앙스로 쓰이는 경우도 많죠.
성서에 진리를 알지니 잔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할 때의 바로 그 진리가 인간들이 진지하게 관심을 갖는 그러한 것이죠. 인생과 신과 우주의 본질과 관련된 진리이죠. 그렇다면 위의 모든 경우는 진리가 아닌 것이죠. 그에는 다른 용어를 사용할 필요가 있는데 적절한 용어가 없죠. 진리문화가 원시적이기 때문이죠.
논리에서의 올바른 추리의 결과 산출되는 것을 논리적인 진리 즉 참이라고 하기로 해도 이 참은 진리에도 적용 돠죠.
아무튼 진리 중에는 논리적인 참에 해당되는 것이 있습니다. 논리적인 증명에 의한 것이죠.
또한 학문적 진리들이 있죠. 무슨 법칙이나 원리 성질 같은 것입니다. 감성에 의해 그 참됨이 뒷받침되는 것들이죠. 대개 지식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4+1=5이나 나를 낳아준 야자는 어머니이다와 같이 규정적 진리가 있습니다. 기호나 언어의 약속에 의한 것이고 증명이 필요 없는 것, 증명될 성질의 것이 아닌 것이죠. 주먹이 가위를 이긴다는 것도 그에 해당되죠. 증명하라는 요구가 필요 없는 것이죠. 창조나 창조주도 이에 해당합니다.
역사적인 사실, 과거에 발생한 것 혹은 실상도 진리이긴 한데 그냥 사실이라고 하거나 진실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진실은 그 말이 정말 너의 진실이니?라고 하는 것처럼 거짓의 반대의 의미로 쓰이기도 하고 진리가 유익한 참이라고 할 때 진실이지만 좋지 않은 것일 때는 진리는 아니라고 하기도 하죠.
진리에는 참된 이치라는 의미와 참된 도리 즉 인간이 따라야 할 도덕적 기준을 나타내는 말로 쓰이기도 합니다. 지적 진리와 도덕적 진리가 있는 것이죠.
본질에 대한 진리는 알 수 없고 인간이 알 수 있는 것은 현상에 대한 진리 즉 지식뿐이라는 말도 있죠. 진리는 지식이라는 의미로도 쓰이는 데 지식이라고 하는 것은 학문의 영역에 있는 것을 의미하고 종교교리나 철학적인 것은 지식이 아닌데 그것을 지식이라 잘못 생각하는 경우도 많죠. 전생이 있다든지 이기일원론 같은 것은 지식이 아닌 것입니다. 그리고 그냥 정보를 지식이라 하는 경우도 있죠.
진리에 대해 산만하게 떠오르는 대로 살펴보았습니다.
결론은 본질에 대한 진리는 인간은 알 수 없고 창조주만이 알 수 있으며 인간을 모든 거짓과 악과 고통, 노쇠와 질병, 죽음으로부터 영원히 자유롭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그러한 진리인데 이 진리가 자동적으로 그렇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알고 적용해야 그렇게 된다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