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사상학

생존을 위한 필수 - 겸손과 겸허

by 법칙전달자

생존을 위한 필수 - 겸손과 겸허


겸손은 단지 숙이고 굽히고 낮추는 것입니다. 그래야지만 일이 이루어지기 때문이죠.

손으로 일을 할 때는 손가락을 구부려야 하죠. 뻣뻣하게 편 상태로 할 수 있는 일은 따귀를 때리는 폭력적인 일 정도이죠. 엄지는 최고라고 할 때 쓰니까 그런 면으로 긍지가 있을 것이고 검지는 지시할 때 쓰이니 자기가 최고라고 할 수 있고 중지는 실제의 길이가 제일 기니 그게 자랑일 수 있죠. 약지는 자신에게 반지를 끼워주니 제일 소중한 존재라고 느낄 수 있죠. 새끼손가락은 약속을 자기하고 하니 제일 믿음직스러운 존재라고 생각할 수 있죠. 그래서 굽히지 않고 뻣뻣하게 있으면 되는 일이 없죠. 물건을 집는 일도 안 되는 것이죠. 모두 숙이고 눈높이를 맞추어야 뭔가를 할 수 있죠.


아기나 태어나면 주변 사람들은 일제히 아기에 대해 허리를 굽히고 고개를 숙이고 눈을 내리깔고 돌보아야 아기가 자라죠, 또 경우에 따라 아기를 들어 올려 눈높이를 맞추죠.


조직에서도 새로운 사람을 성장시키려면 경륜 있는 사람이 그에게 눈높이를 맞추어 적극적으로 그를 도와야 그가 발전할 수 있죠. 겸손은 일의 진행이나 사람의 성장과 발전에 필수적이죠.


그런 개념을 가지고 있기에 사회에서의 삶에 필수입니다. 창조주도 물론 가장 크게 겸손하죠. 인간의 눈높이에 맞게 자신을 낮추어 대하죠. 그의 아들 예수도 제자들에게 그렇게 대했기에 초기의 낮은 의식상태의 그의 제자들이 영적 장성에 있어서 성서의 필자가 될 정도로 최고 수준이 되었다고 할 수 있죠. 사도로서의 큰 역량을 갖추게 되었죠.


겸손과 반대는 교만이나 거만인데 교만은 신념적인 면에 거만은 태도상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겸손은 자신의 키가 180cm인 사람이 160이라고 하는 식의 실제 이하로 저평가하여 표명하는 것 하고는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실용성 없는, 태도상만의 겸손은 진정한 겸손이 아니죠. 일에 대한 자진성, 헌신성, 희생성이 있어야 실제로 겸손한 것이죠. 과장되게 비하된 말이나 굽신굽신하는 태도는 참 겸손이 아닐 수 있죠.

일의 원활한 진행과 성취는 겸손한 사람들끼리만 가능합니다. 한 사람이라도 겸손치 못하면 전체 일이 그르치죠. 그러므로 어떻게 보면 겸손치 않은 사람은 사람이 아닌 것입니다. 다섯 손가락 중 하나가 전혀 굽혀지지 않는다면 손으로 뭘 하기가 얼마나 불편한지를 상상해 보면 될 것입니다.


겸손은 일을 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필요한 굽히는 태도라고 한다면 겸허는 평가입니다. 완전히 이질적인 개념이죠. 자신의 입장, 재능, 상태, 조건 등등에 있어서 실제와 일치한 평가를 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처신을 하는 것을 의미하죠, 능력이 실제로 3인데 7이라고 생각하고 7의 능력이 필요한 일을 하려고 시도한다든지 7에 해당하는 대접을 받으려고 하는 것 혹은 그런 인상을 주려하거나 그런 조건이 되어있음을 은근히라도 나타내려 한다면 겸허지 못한 것입니다. 그에 속아 그 사람에게 일을 맡겨보면 낭패스러운 결과만 발생하고 상황이 소란스러워질 뿐이죠.


정치인들이 정치적으로 뭘 하겠다고 하는 것은 원천적으로 겸허지 못한 것입니다. 그런 것을 잘할 수 있는 능력은 원래 인간에게 없는 것이죠. 사람은 자신만 통치할 권한이 있고 대분분의 사람들은 그걸 잘 알지도 못하고 하지도 못하죠. 자기 자신에 대한 정치도 잘 못하는 것이죠.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말이 있는데 그가 해왔던 스스로의 사생활은 물론이고 가족도 심각한 불명예에 연루된 사람들이 타인에 대한 정치나 통치, 국가를 다스리려 하다는 것은 범죄적인 주제넘음이죠. 겸손의 반대는 교만이지만 겸허의 반대는 주제넘음이죠. 그런 면에서 가장 구역질 나는 존재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들을 지지하는 것이 국민들이라고 하면 피장파장인 것이죠. 이건 개인적인 생각인데 국회의원들이란 없어도 되는 존재들이고 없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는데 스스로는 국민들을 위해 무슨 중요하거나 큰 일을 하는 것처럼 과시하려 하죠. 사실은 톨스토이의 말입니다.


사실 진정으로 겸허한 사람은 거의 없는데 자기중심적인 의식이 만연해 있기 때문이죠. 대부분 자신에 대해 몹시 착각하며 산다고 할 수 있죠. 그러니 큰소리치고 손가락질하는 것이죠. 또한 어떤 직위나 타이틀을 지닌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 아첨성태도나 말을 많이 들어서 무의식적으로 깊은 착각에 빠져 사실상 주제넘은, 내용상 실제 부실한 것인데 그럴듯하게 포장하여 전시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무수한 추장이나 논문들의 내용이 실제로는 쓰레기로 폐기 처분되는 것이며 그중에서 가장 낫다는 것을 정책이나 제도에 반영해 보지만 별 신통한 것은 없는 것입니다.


비천의식에 젖어 늘 고개를 숙이는 것과 같은 자세로 사는 것은 어떨까요? 그것 또한 겸허하고는 상관없을 수 있습니다. 겸허는 정확한 평가와 그에 따른 행동인데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생기는 부정적인 감정이나 태도는 그 자체는 겸허는 아닌 것입니다. 자신의 행동이 매우 수치스럽고 범죄적이었다고 평가하거나 자신은 아무리 노력해도 다른 사람의 반만큼의 재능도 갖지 못함에 대해 올바른 평가를 하게 되었다고 하죠. 그에 따른 감정은 당연히 부정적일 것이고 위축된 태도로 반영될 것입니다. 자신의 능력이나 도덕적 수준이 낮다는 것을 올바로 인식하는 사람이 나타내야 할 권장되는 태도가 무엇인지는 지면상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글은 겸손과 겸허는 인간의 개성으로 취사선택하는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인간이기 위해서 그리고 생존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것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세상은 주제넘은 사람들에 의해 운영되죠. 겸허와 겸손은 개념 차이가 크지만 주제넘음과 교만은 직결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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