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사상학

순수해야 행복하다

by 법칙전달자

순수해야 행복하다


과외교사는 달이 바뀌면 불안하죠. 끊길까 봐. 그런데 다음 달 과외비가 입금되면 흐뭇하죠. 그런 감정은 수업에서 학생에게 나타날 수도 있죠. 5등 하던 아이가 처음으로 1등 했다고 두 달이나 세 달 치 과외비가 한꺼번에 입금된다면 더할 것입니다.


학원원장도 달이 바뀌면 늘 불안해하죠. 아이들이 쑥 빠져나가지나 않을까 불안한 거죠. 그런데 갑자기 학생수가 늘어났다면 강사들한테 회식하자고 하겠죠.


사업하는 사람들도 사업 개시한 자 처음으로 큰 거래가 성사되어 계약금 입금이 확인되면 그 기쁨이 클 것입니다. 카지노에서 잭팟이 터지거나 로또나 토토나 마권이 당첨되거나 쪼이는 패가 바로 자신이 원하는 바로 그 패라거나. 보이스 피싱 사기범이 그 첫 성공을 알리는 일차 입금분이 계좌로 들어왔다든지 짝사랑하는 유부녀에게 기회가 생겨 그 사랑을 고백했는데 자기는 더 했다는 식으로 반응하고 뭐든지 허용해 줄 것 같은 그런 태도를 취할 때, 한국 같은 경우 월드컵 결승에 진출하려 우승할 경우 적어도 수백만은 상당기간 환각 상태에 빠질 수 있죠.


어떤 교수가 본드를 흡입하여 환각상태에 빠져 있는 것을 비난받을 때 당신이 뭐야? 당신이 내 인생을 책임져 줄 수 있어? 내 입에 뭘 넣든지 내 코로 뭘 흡입하든지 그것은 전적으로 내 권한이야? 당신이 뭔데 이래라 저래라야 하는 경우가 있죠.


위의 경우들 중의 건전한 것도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특히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필요하죠. 무엇이 돈이 되나 어떻게 하면 돈을 만드나 하는데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고 또 서로가 그러한 사람이라는 것을 압니다. 돈으로 사례와 같은 자신의 뜻을 표하고 선물도 돈으로 하죠. 매사를 돈과 관련하여 생각하고 사람을 돈으로 보는 경우가 허다하죠.


돈이 들어왔을 때의 그 쾌감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쾌락들도 있죠. 그리고 쾌락의 정당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어떤 짜릿한 성취, 쾌감을 얻었을 때 마치 신의 축복으로 여기는 경우도 있죠. 교회에 헌금도 더 많이 하고 절에도 더 많이 갖다 바치고 복채도 더 많이 내죠. 주변인에게도 관대하게 베풀기도 할 것입니다. 기분 좋죠. 살맛이 나죠.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성서에서도 그러한 종류의 쾌락을 인정하는 바이니까요.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하면 모두 적어도 병적이고 범죄적인 것입니다. 인간이 얼마나 병이 들었는지를 밝혀주는 것들 뿐입니다. 인정하기 싫을 것입니다.


그런데 돈이 필요하고 쾌락은 정당한 것이 아니냐고 주장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세속적인 경제원리가 아니라 원천적인 경제 원리를 안다면 돈에 전혀 집착하지 않고도 자신의 행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이 공급된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돈의식을 전혀 갖지 않아도 이 자본주의 세상이 존속되는 기간에도 자신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그런 돈이 생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돈 병에 걸려서는 참된 행복을 알 수 없습니다. 인간들은 이 불건전한 돈과 쾌락이라는 의식에 중독되어 있죠. 그러므로 어리석게도 침을 질질 흘리며 돈돈 하면서 추하게 살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이 그렇다는 것도 모르지요.


이 글을 통해서라도 조금이라도 깨닫게 되었으면 합니다. 돈의식이 있어 사람이나 상황을 그런 시각으로 불순하게 보는 사람은 결코 살 수도 없고 행복을 알 수도 없습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의식의 단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