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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칙전달자 Jul 14. 2023

기초가 없는 이유

기초가 없는 이유


누군가가 뭘 주장할 때 어떤 법칙이나 원칙에 기초해서 그런 주장을 펼치는지 물어보면 대부분 질문 자체를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물론 그는 '주장이라는 것은 틀린 것이다'는 원칙도 모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게 어디 있어" 하고 갸우뚱하는 것이죠. 


저는 수업 때 전혀 박박이나 이의의 여지가 없는 논리성을 띤 간단한 문장을 하나 제시해 보라는 질문을 합니다. 대부분 질문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이해를 하게 되는 경우 "사람은 사람이다." "개는 개다."라는 식의 대답을 합니다. 물론 맞는 대답입니다. 동어 빈복이니 동일률에 따라 이의의 여지없이 맞는 명제이죠. 그렇게 대답하면 다음에는 그 표현을 일반화해 보라고 요구하죠? 물론 이 두 가지의 경우 질문이 더 어렵죠. 요구하는 답은 "a는 a이다." 이죠. 물론 다르게 표현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질문 자체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추상어에 대한 학습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2,3살부터 해야 하는 교육을 생략한 것입니다. 


서두로 돌아가서 사람들은 근거해서 사고해야 하는 법칙 자체를 배우지 않습니다. 그것을 즉 진리를 가르치면 안 되는 것이죠. 사람들을 지금처럼 노예로 부릴 수 없기 때문이죠. 창조주가 존재하는지 그렇지 않은지 창조인지 진화인지 선이 무엇이고 악이 무엇인지에 법칙이 무엇인지 의가 무엇인지 사랑이 무엇인지에 관한 확립된 진리를 가르치지 않죠. 그런 것은 알 수 없는 것이라고 하고 네가 공부해서 알아보라고 하는 것이죠. 기초에 해당하는 것을 가르치지 않는 것, 가르치지 못하는 것이죠. 그러니 주장이라는 것을 하고 서로 다른 것을 주장하는 것이죠. 다름을 존중해줘야 한다는 것이고 분열이나 대립, 경쟁, 분쟁, 전쟁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그래야 "너 전쟁 나가"라고 요구했을 때 별 반발 없이 응하게 되는 것이죠. 


사실 세상의 배후 통제자는 이 기초들에 대해 잘 알고 있죠. 그리고 인간의 의식에 대해 어떤 인간보다 더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뇌, 마인드컨트롤의 원리를 알고 있는 것이죠. 


기초를 알려주면 안 되는 것이죠. 그러므로 어떤 교수나 박사라도 이를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낼 뿐이죠. 


오늘날은 건축술이 발달해서 기초가 든든한 건물을 짓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적으로는 무지해서 기초 없이 방황한다고 할 수 있죠. 그러니 종교인이나 철학자나 정치인들이 즉 인간 지도자들이 날 따르시오 하는 것이 가능하고 사람들은 그것들을 따라 분열되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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