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법칙전달자 Jun 27. 2023

직관

직관


논리는 다 합해도 직관 하나만 못하다는 말이 있고 남성의 이성을 다 합해도 여성의 감성 하나만 못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가끔 통찰과 유의어로 쓰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논리적이고 분석적"에 대비되는 것이 "직관적이고 종합적"이다 이죠. 


꼭 달결처럼 생긴 우주인이 있는데 그냥 생각만 할 수 있고 공중으로 둥둥 떠 다니는 존재라고 하죠. 필기도구라는 것을 모르는 존재이고 그들 사이에는 텔레파시로 의사를 전달한다고 하죠.


그런데 그들에게 필기도구 그중에서 모나미볼펜에 대해서 설명한다고 하죠. 많은 말이 필요할 것이고 그래도 갸우뚱할 것입니다. 그런데 직접 보여주면서 종이 위에 글을 써 가면서 이게 바로 모나미 볼펜이에요 알겠어요? 하면 의사전달이 비교도 안되게 쉽고 확실하죠. 시간과 노력 그리고 효과에 있어 비교도 안되게 뛰어나죠. 


직관이라는 것이 그러한 것입니다. 한 번 보고 분명하게 알 수 있죠. 백문이 불여 일견이고 보는 것이 믿는 것이라는 말이 있는 것이죠. 


사실 론이라는 것은 보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결코 보지 못하게 되는 것은 거짓이죠. 사실상 본 적도 없고 보지도 못하게 될 것 그러나 그것이 소설이라면 정당한데 철학적 이론이라면 거짓이죠. 종교교리도 그러합니다. 


대표적으로 진화론이 그렇습니다. 그런 것은 있은 적이 없고 앞으로도 있을 수 없죠. 어떤 화석도 그걸 보여주지 않습니다. 150년이 훨씬 넘게 론에 머물러 있죠. 거짓인 것이죠. 불타는 지옥 같은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걸 본 사람이 없죠. 단테가 신곡에서 상상으로 꾸며낸 글이 있죠. 그냥 소설로 쓴 것이면 문제 될 것이 없겠죠. 그러나 그 이상이면 범죄적인 글이죠. 


오성적 사고와 구별되는 이성적 사유가 쓸모없다고 하는 이유도 그에 있습니다. 감성으로 확인이 안 되는 것입니다. 즉 볼 수 없는 그런 것, 직관이 안 되는 것입니다. 오성적 사고의 결과는 감성으로 그 진위를 확인할 수 있죠. 확인이 되면 진리로 승격이 되죠. 원리나 법칙이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감정  특히 생각 같은 것은 볼 수 없고 마음 깊이 위치한 동기나 욕망, 애정 같은 것은 보기 힘듭니다. 사람의 진살성 같은 것은 더욱 그러합니다. 그러나 이를 한눈에 정확하게 간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말로 다른 사람에게 해봐야 소용이 없기 때문에 혼자 그렇게 파악하고 그에 따라 대응하죠. 보이지 않기 때문에 타인이 말이나 글로 그 점을 확신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안, 천리안, 이해의 눈이라는 것을 가진 사람이 있죠. 탁월한 직관력과 통찰력이 있어 단번에 정확하게 그 보이지도 않고 경우에 따라 가깝게 있지도 않은 것에 대해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태아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죠. 마음이 순수하고 정결한 사람, 티 없이 맑고 선한 사람의 영적 눈이 어느 순간부터 그렇게 되어 가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자고 있으면 보지 못하죠. 자신의 집에 불아나도 모르죠. 이를 본 사람이 그에게 큰 소리로 깨우며 이를 알릴 것입니다 혹은 그를 강제로 들쳐 없고 나올 수도 있죠. 


오늘날 사람들은 어떤 면에서 깊이 잠자고 있습니다. 그가 생생한 의식을 가지고 활발하게, 돈을 벌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는데도 영적으로는 깊은 잠에 빠져 있거나 죽은 사람일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보고 불이 났으니 빨리 나오라고 아무리 경고를 해줘도 알지 못하죠. 


저도 제가 본 확실한 것들을 글로 쓰긴 하는데 그 효과는 그다지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냥 인간으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인간의 자유의지는 창조주도 터치하지 않죠. 귀신도 그렇게 못합니다. 물론 그것을 잘못 사용하게 하는 세상의 힘은 어마어마하죠 그러나 그것을 사용하는 책임은 원천적으로 전적으로 자기 자신에게 있습니다. 보기 위해서 눈을 뜨는 선택을 할 것이냐 몸을 일으켜 움직이는 것이 힘이 들어 그냥 눈을 감고 소리를 외면하고 계속 잠을 잘 것이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선택입니다. 


이 직관력이라고 하는 것도 그냥 눈을 뜨면 생가는 것이므로 자신의 선택에 의해 얻어질 수 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추리와 관련해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