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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칙전달자 Aug 11. 2023

언어학

언어학


모든 학문은 분류 이외에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이 있듯이 언어학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어학이란 다음 각 단계에 있어 각 단계별로 다양한 시각의 분류가 전부이죠. 


음소-음절-형태소-단어-어절-구-절-문장-단락-문단-글


음소와 음절은 뜻이 아니라 소리의 영역이고 한자나 일본어처럼 문자의 형식상으로는 음소의 단계가 없는 언어도 있습니다. 음소, 음절 관련 학문으로는 음성학, 음운학, 기호학 등등이 있습니다. 의미의 최소단위를 형태소라고 하는데 언어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나비'는 하나의 형태소라도 'butterfly'는 두 개의 형태소로 되어 있죠. 'ask'는 하나의 형태소라도 '묻다'는 두 개의 형태소이죠. '질문하다'라고 해버리면 네 개의 형태소가 됩니다. 질, 문, 하, 다 가 각각 의미나 역할이 있기 때문이죠.  형태소도 다양한 시각으로 구분이 되죠. 형태소가 모여 단어가 되는데 하나의 형태소가 하나의 단어가 되는 경우도 많죠. 아버지는 내용상으로 5개의 음소, 3개의 음절, 하나의 형태소 하나의 단어인 것이죠. 단어는 품사별 구별이 있고 한자어냐 순한글이냐 외래어냐처럼 유래에 의한 구분, 복합어냐 단일어냐 파생어냐 와 같은 구분 또 다른 시각의 구분들도 있죠. 


단어가 모여 어절이 되는데 한국어에 조사는 단어로 치기 때문에 '나는'은 두 개의 단어로 된 어절이고 이 어절 단위로 문장성분을 구분하죠. 어절이 모여 구, 구가 모여 절이 되죠. 이는 영어 문법을 배울 때도 자세히 나오죠. 구와 절 역시 여러 시각에 따른 다양한 분류가 있습니다. 절이 모여 하나의 문장이 되죠. 문장 역시 단문, 중문, 복문, 혼문 혹은 평서문, 의문문,  명령문 감탄문 등등 관점에 따른 구분들이 있죠. 문장이 모여 단락, 단락이 모여 문단 그리고 문단이 모여 글을 이루죠. 각각은 그 자체의 성격이나 전후 문맥과의 관계 그리고 다른 시각에 의한 구분들이 있죠. 최종단계가 글이라면 이 글은 하나의 단어 혹은 문장만으로 된 경우도 있고 단락이나 문단의 구분단위로는 부족해 다른 구분 단위가 필요할 정도로 방대한 글도 있죠. 대하소설이나 방대한 논문 같은 것들요. 


모든 면에 있어서 언어적 통찰력이 필요하죠. "먹,었,습니,다" 는 넷의 형태소로 되어있죠. '먹'은 의미를 나타내는 어간이며 동시에 어근도 되죠. '었'은 과거시제 보조어간, '습니'는 겸양보조어미, '다'는 평서형 종결어미이죠. (용어는 '선어말 어미'처럼 다르게 쓰일 수 있습니다. 영어로는 ate라 이런 구분이 안되죠. 


이 모든 단계에서 관련 학문들이 있습니다. 그 학문들의 본질은 분류이죠. 위와 같은 본질적 분석적 통찰력 이외에 분류적 통찰력도 필요하죠. 용어에 대한 적절한 조어도 필요하고요. 


문법과 수사학은 물론이고 논리학도 언어학과 밀접히 관련 있고 사실 모든 학문이 언어로 표현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특히 인문학 분야의 학문은 더욱더 언어학과 관련되어 있죠. 


이상의 내용은 한글로 기술되어 있죠. 복잡하기 그지없는 한글요. 용어들은 대부분 한자어이죠. 다음글에서 계속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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