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적 신앙 이념적 신념
신앙 안에 종교의 개념이 포함되어 있고 신념에도 어느 정도는 그러하므로 다소간 중복된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냥 신앙과 확신이라고 하는 것이 더 뚜렷한 대조를 이룰 수도 있겠습니다.
성서에 믿음의 정의도 직접 있지만(히 11:1) 신앙하고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보통 신앙이라고 할 때는 성서에서 말하는 믿음과는 심지어 전혀 다른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인간의 임의적인 관념에 불과합니다.
물론 신앙심, 돈독한 신앙심이라는 것이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곤경에 처해있거나 그런 사람들을 보면 주님 주님하면서 기도하죠. 필요에 따라 정규적으로 새벽기도나 백일기도를 하기도 하는데 대체로 성서적 사상과 상관없는 비나이다 식의 기복적인 기도입니다. 그렇게 하면 세속적인 뭔가가 잘 풀릴 것이라는 기대하에서죠.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태도나 성풍 같은 것은 외견상 고상해 보이는 경우가 있지만 막상 대해 보면 그것도 아니리고 하기도 합니다. 그들은 보통 사람들처럼 직장에 다니거나 사업을 하며 정치활동에도 참여합니다.. 유사시 솔선해서 군복무에 임하죠. 1,2차 대전 때 교회에서 징병을 주도한 것은 유명하죠. 기꺼이 십자가를 목에 걸고 전장에 나가 같은 신도들을 국적이 다르다는 이유에서 살인하기를 서슴지 않죠. 주교나 목사들도 자기 나라의 군대를 신의 이름으로 축복하면서 승리를 가져달라고 하는 것이죠.
그러니까 기독교 신앙인들은 그 모양새는 조금 달라도 세속의 일반인들이나 삶의 방식이나 추구하는 것이 별 다르지 않습니다. 할렐루야 아멘 하는 의식이 있는 것이죠. 십자가를 목에 걸고 성호를 그리며 묵주를 만지작거리며 기도문을 외우죠.
그들은 전형적인 세상의 일부이며 그들의 신앙은 전혀 성서적인 개념에 기초해 있지 않습니다. 예수천당 불신지옥이라고 하며 전도행위를 해도 천당이나 지옥이라는 개념은 성서에 없고 돈벌이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느낌이죠. 종교는 실상 사업화 되어 있습니다. 세속적으로 사업이 잘 되거나 자녀가 좋은 대학, 좋은 직장에 취직되게 하려면 혹은 무병 장수하는 그런 등등의 축복을 받으려면 십일조 및 각종 헌금을 잘 내야 한다는 것이죠.
반면에 성서에서 말하는 믿음이란 실제는 확신이나 신념으로써 곧 이 세상을 멸망시키고 천년동안의 통치를 통하여 땅을 낙원으로 만들 그런 하늘 왕국에 대한 정확한 지식에 고착하여 그 왕국에 실제적인 소망을 두고 살죠. 그들은 세상나라의 군인들이 국가나 이념을 위해 목숨을 건 희생을 하듯이 그렇게 하느님의 왕국에 대해 그렇게 하죠. 그들은 세상의 모든 정치에 전혀 참여하지 않으며 엄정중립을 지키죠.
모든 기독교 종파에 있는 '... 교'라는 명칭 자체가 비성서적입니다. 창조주에 대한 숭배는 결코 종교라고 할 수 없으며 성서에서도 그런 식으로 개념을 부여하지 않습니다. 종교적 신앙심이라는 개념 자체가 성서에 근거하지 않은 것이며 종교나 신앙이라는 관념 자체가 거짓을 근거로 꾸며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