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의 한계
백과막대는 가능한가?
인공의 한계
인간의 정신에는 독특한 기능이 있죠. 추상이라는 것이 그것입니다. 추상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영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모양이라는 것도 대표적인 순수추상개념이죠. 그런 정신현상 자체가 참 신기한 것이죠. 자연에 모양이라는 것은 없죠, 세모나 원이라는 것도 없습니다. 태양이나 지구처럼 둥근 어떤 것이 있는 것이죠. 연필로 그려진 뭔 모양이 있는 것이죠. 수도 그렇습니다. 자연에 수라는 것은 없죠. 그런 물질도 없고요. 2,3과 같은 것은 숫자이죠. 수라도 해도 숫자라는 의미로 쓰인 말이죠. 색이라는 것도 그렇습니다. 빨강, 파랑과 같이 구체적인 색이 있는 것이죠. 사실 빨강도 구체적인 어떤 빨간 것들이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죠. 빨강 자체는 추상어라 할 수 있죠. 둘이라는 것도 그렇습니다. 실제로는 두 개인 어떤 것이 있는 것이죠. 길이라는 것도 없습니다. 미터라는 것도 없죠, 구체적으로 길이가 1m인 어떤 것이 있는 것이죠.
사물의 모양은 무한하죠. 그러나 대상에 따른 공통적인 개형이 있습니다. 나뭇잎이라고 할 때 개형적인 모습이 떠오르죠. 특정 나무의 나뭇잎은 더욱 비슷하죠. 그러나 모양이 정확하게 동일한 것은 없습니다. 크기도 그렇죠.
인공물은 어떤 목적에 의해 어떤 측면들을 동일하게 할 필요가 있는 것이 있죠. 예를 들면 같은 금액의 지폐는 크기와 거기 새겨진 무늬는 다 같죠. 다른 것은 일련번호뿐이죠. 주형에서 나온 것들은 다 그렇죠. 또 그래야 하죠. ks규격이라는 것이 있는 것이죠. 거의 정확하게 동일하다고 하는 경우이죠. 물론 거시적인 차원에서요. 모든 기기들은 그렇게 동일한 추상적 기준으로 만들어 지죠.
자연적인 것은 정확하게 동일할 수 없다는 언급을 했습니다만 그러나 우주의 모든 전자들은 동일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의 전자는 다른 모든 전자와 동일하여 그것이 어디서 나온 것인지 알 수 없다고 하죠. 미시적인 차원에서는 엄격한 동일성이 적용되는 것이죠.
드디어 본론에 이르면 백과사전의 모든 글, 그림들은 수로 변환할 수 있다고 합니다. ㄱ을 11, ㅏ를 51로 하여 가를 1151과 같이 하는 것이죠. 그럼 백과사전 전체를 일련의 엄청난 긴 수로 표현할 수 있죠. 그리고 그 첫수뒤에 소수점을 찍고 m화 하는 것입니다. 그럼 그 길이는 2.456083..... m와 같이 되죠. 그리고 어떤 금속막대를 정확하게 그 길이만큼 잘라 보관해 두는 것입니다. 필요할 때 그 길이를 재어 수치화하고 문자화하여 백과사전을 재현하는 것이죠. 백과사전의 모든 내용이 막대기 하나에 보관된다고 할 수 있죠. 물론 가능하지 않죠. 막대기의 시작과 끝의 양자들이 고정되게 있질 않죠. 그 수치는 양자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정밀해야 하는데 양자 요동 때문에 불가하죠.
인간은 처음에 물질에 대해 단순하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런 단순한 것으로는 생명이라는 것이 도저히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인간이 생명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하는 이유이죠. 그리고 인간은 양자를 볼 수도 관리할 수도 없죠. 본다는 것의 한계 때문에요.
광물과 식물과 동물은 각각 다르죠. 물론 인간은 가장 미미한 광물 하나도 만들지 못하죠. 만물의 영장이라는 것도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관리는 할 수 있죠. 그런 것으로 물건을 만들 수는 있죠. 그러나 추상할 수 있는 의식 기능을 만들 수 있니요?
인간은 추상기능을 사용하여 만들 물건의 규격을 비롯하여 인간의 재량권에 속한 모든 것을 정하죠.
과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하지 못하는 명백한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과학 할 수 있는 능력 자체가 창조주로부터 왔죠. 추상하고 구체화할 수 있는 능력요.
그걸 알아야 지금과 같이 해롭게 그것을 사용하는 일이 없어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