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큰 자유
자유에 대한 시험
너무 큰 자유
숲으로 가는 길목에 커피숖도 있고 무인 아이스크림점도 있죠. 물론 추어탕 집 등 각종 식당도 있죠. 편의점들도 있습니다. 그중 어디를 들리는가 하는 것도 전적으로 자유이죠. 아이스크림점에 들렸다고 하면 무슨 아이스크림을 얼마나 선택할 것이냐 결제는 카드로 할 것이냐 현금으로 할 것이냐 하는 것들도 전적으로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죠. 아무도 뭐라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숲으로 가는 길도 여러 갈래길이 있습니다. 그 와중에 커피 자판기도 있죠. 모든 선택들은 자유입니다. 하나의 갈래길로 가다가 초입에서 발걸음을 돌려 다른 길로 갈 수도 있죠. 너무나 많은 선택지들이 있고 전적으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기 브런치에 글을 올리는 것도 그렇습니다. 몇 달 동안 전혀 글을 올리지 않은 때도 있었고 요즘처럼 하루에도 몇 개씩 올릴 때도 있으며 무엇을 소재로 하든 자유이죠.
물론 그렇게 자유로운 상황이 된 것도 저의 선택입니다. 사업이나 투자제의 같은 것을 받아들이지 않은 선택의 결과이죠. 그런 것들은 다 저의 자유입니다.
자유분방하게 보여 걷잡을 수 없는 것들도 많이 있죠. 주식이나 코인의 차트 같은 것들도 그렇다고 합니다. 제멋대로 움직여 종잡을 수 없다고 합니다. 귀신도 모를 것이라고 합니다. 양자의 세계도 그러하다고 합니다. 타인의 반응이나 행동도 예측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이 있죠.
오늘은 특별히 그런 관점에서 나름대로 여러 가지로 시험해 보았습니다. 너무너무너무 자유로웠죠. 물론 저와 같은 자유를 모든 사람들이 누릴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이런 자유에는 근본적인 필요에 대한 충족이 전제가 되어야죠. 배가 고픈데 자유로울 수는 없는 것이죠. 신체적 필요에 따른 강박이 있고 빛독촉이나 부양의 의무 같은 것이 있다면 자유롭지 못하죠. 사람들의 메여있음의 정도는 다 다르죠. 그중에서 사실은 불필요한 것들도 있습니다. 과도한 의무감이나 욕심 때문에 스스로 얽매이게 된 것들도 있죠. 원하지는 않지만 부득이하게 하는 것들이라도 자신의 선택이라면 억지로라도, 자유를 누리는 한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물질에 대한 올바른 견해나 균형 잡힌 견해를 갖는다면 일을 한다 해도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 일하고 다른 날들은 온전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24시간 내내, 일 년 내내를요. 자유와 행복을 위해 사실상 불필요한 것에 얽매어 자유와 그에 따르는 형언할 수 없는 행복을 누리지 못한다는 것은 참으로 애석한 일입니다; 스스로의 욕심 때문에 그런 심리를 이용하여 고안된 세상의 여러 통제시스템에 속박된 노예처럼 살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좀 이상적인 이야기를 했다 싶기도 합니다. 세상은 인위적인 혹은 자연적으로 어떤 사태가 발생할지 모르죠. 자신은 그에서 면하게 될 것이라는 장담을 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본의 아니게 얽매이게 되고 죽기도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죠.
그러나 돈이나 세속적인 배경 같은 것들이 그러한 것에서 벗어나게 해 줄 수는 없습니다.
지금은 진정한 자유를 얻기 위해 지금 있다고 생각하는 자유를 진리를 아는 데 사용해야 합니다. (요한 8:32)
아무튼 자신의 자유의 선택으로 인한 결과에 대해 그건 실수였다고 결코 변명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