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정리

by 법칙전달자

영광정리


영광이라 번역된 히브리어의 원 의미는 무거움이고 그리스어는 의견, 명성, 광채 등의 의미로 쓰였다고 합니다. 뭔가 빛나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것을 향해 우러러보게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대에서 이루어진 훌륭한 공연 같은 것에 모든 관중의 기립박수를 오랫동안 받는 것은 큰 영광이라 생각할 것이며 올림픽 같은 데서 금메달을 따는 경우와 같은 영광, 전쟁에서 승리하여 돌아오는 개선행진에 시민들이 환호하는 그러한 영광 등등 받는 영광의 종류나 성격도 다양할 것입니다. 세상에 태어났으면 멋지게 이름을 한번 날려봐야 할 것이 아니냐고 하는 것이죠.


가수가 열창을 하여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사하고 그 자연스러운 결과로써 받는 박수갈채는 당연하며 과장되거나 부당한 면이 전혀 없는 것이라고 생각되죠. 마르크스아우렐리우스가 그의 명상록에서 사람은 하찮은 존재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영광을 받으려고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은 이 경우에는 부적합해 보이기도 합니다. 통치자를 위대한자 혹은 신과 같은 존재로 여기고 존경을 표하는 것 예를 들자면 북한의 통치자들인 경우 민중들이 그러한 표현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부자연스럽고 억지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하죠. 권력자에게 아첨성 태도를 나타내는 경우 진정한 사랑이나 존경인 경우보다 다른 순수하지 못한 동기에서인 경우가 많죠.


일반적으로 영광을 얻으려는 마음은 본성적인 것이고 자연스러운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진심 어린 칭찬을 받는 것은 기분이 좋은 일이며 각고의 노력 끝에 목표를 달성하여 좋은 평가를 받는 것도 그러하죠. 지니게 된 좋은 특성으로 호의를 얻고 존경을 받는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도 흐뭇한 것이 될 수 있죠.


그런데 한편으로는 뭔가 과장된 태도로 부추기며 해 오는 접근에 대해서는 미심쩍거나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죠. 특히 평판이 안좋기로 소문난 사람이라면요. 또 영광을 돌리는 대중이 전체적으로 성향이 안 좋은 그런 사람들일 수 있죠. 그러니까 영광이 기분 좋으려면 우러름을 표현하는 사람들의 질이 높아야 한다는 전제도 있는 것이죠.


영광과 관련하여 정리하면 현재의 사람들은 어떤 면으로 비천하고 죄 많은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다지 영광을 받을 만한 가치를 확립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그런 상태에서 영광을 추구한다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칭찬을 받기 위해 선행을 하는 것도 결코 순수하고 올바른 동기는 아니지요.


영광으로 번역된 원래의 단어의 의미는 무거움입니다. 그 자신의 인격적인 가치를 계속 높여간다는 면에서 무거워져야 하는 것이죠. 사람들의 평가로 그것이 변할 수 있는 것이 전혀 아닙니다. 속사람의 몸무게를 계속 키워가는 것이죠. 그것을 무한히 키우는 것이 인생의 한 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광을 돌리는 것에 대해서는 그것을 받을 만한 합당한 가치를 지닌 분은 창조주이죠. 만물의 창조에 반영되어 있는 그 능력과 지혜와 사랑을 인식할 때 당연히 찬양 즉 영광돌림이 나오는 것입니다. 성서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것이며 세상이나 사람의 영광을 구하지 말라는 교훈도 그러하죠. 인간이 영광을 받는 것은 하느님이 그렇게 해주는 대로 그만큼 받는 것이 합당한 것이라고 합니다. 요한 8장 50절입니다. "나는 나 자신의 영광을 구하지 않습니다. 영광을 구해 주시고 또 판단해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예수 같은 분도 그와 같은 태도를 나타내었죠.


태양은 태양대로 달은 달대로 별은 별대로 그 영광이 있죠. 그러한 것들은 상대적으로 영원한 것으로 간주되죠. 지금의 사람들은 지극히 불완전하여 아직은 합당한 영광을 받을 만한 상태가 전혀 아니지요. 태양이나 달이나 별들은 실제로는 엄청난 무게 즉 질량을 가지고 있죠. 현재 인간들의 무게는 하찮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나름대로 반짝거리는 별처럼 그런 큰 무게와 영원성을 지니고 반짝이는 때가 오겠죠. 그때가 되면 그에 합당한 영광이 자연스럽게 주어질 것입니다.


지금도 인간들은 갖가지 재능이나 업적으로 그에 합당한 영예를 받습니다. 그러나 영광과는 개념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영광이라고 해도 현 인간의 영예는 일시적이고 상대적인 것입니다. 훗날 그것에 대해 다른 의견들이 나올 수 있고 다르게 평가될 수 있죠. 좋은 점수나 기록으로 영예를 얻었다 해도 그런 것은 곧 갈아치워 지는 것일 수 있죠.


그리고 창조주에 대한 합당한 영광을 돌리지 않는 사람, 그런 의식이 형성되어 있지 않는 사람은 참 영광과는 영원히 거리가 먼 사람일 뿐입니다. 헛된 영광을 추구하는 사람은 헛되게 사라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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