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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칙전달자 Jul 17. 2021

시간의 절대성

시간의 절대성 

     

이 글은 과학적 차원의 글은 아닐 수 있습니다. 순수하게 논리적으로 탐색해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멈춘다, 빨리 흐른다, 뒤로 흐른다.”라는 관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시간이 멈춘다면 시간을 의식하는 그 의식 자체도 멈추게 되죠. 시간이 멈춘다는 실제의 의미는 물질을 이루는 모든 미립자의 운동도 멈추는 것을 의미하고 혈액순환 같은 것도 정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되면 물질 자체가 소멸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의식 자체가 멈추기 때문에 시간이 멈추었는지를 전혀 느끼지 못하지요. 시간이 거꾸로 흐른다는 것은 전자를 비롯한 모든 소립자의 운동의 흐름이 과거의 상태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피도 거꾸로 흐르지요. 의식도 거꾸로 흐르기 때문에 시간이 뒤로 흐르는 것인지를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것이지요.     

 

만약에 조물주가 태양을 만들 때의 오류 때문에 태양이 폭발하였다고 하지요. 그래서 지구도 파괴되고 인류도 전멸하였다고 하지요. 그런데 시간을 거꾸로 돌려 폭발되기 전 상태가 되었다고 하죠.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여 태양이 정상적으로 운행되었다고 하지요. 사람들은 태양이 파괴되고 그 이후에 지구가 겪었던 일을 기억할까요? 시간이 거꾸로 흘렀다고 하는 것은 모든 의식이 거꾸로 흐르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전혀 기억되어 있지 않습니다.    

  

시간이 늦게 흐르거나 빨리 흐르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시간을 의식하는 기능도 그렇게 흐르기 때문에 그러함을 느끼지 못하죠. 인간의 의식은 시간에 전적이고 절대적으로 구속을 받고 있지요.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서 자신의 할아버지를 죽인다든지 하는 sf영화 같은 것은 이러한 논리성이 완전히 무시된 공상일 뿐이죠. 실제로 과거로 가는 것이 아니지요.    

  

지금 자신의 존재는 10년 후의 미래에 대해 10년 전의 과거이지요. 10년 후에 시간이 10년 전으로 거슬러 흘러 지금 상태가 되었다고 생각해도 조금도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지금 시점으로 미래의 10년간의 기억은 전혀 없습니다.   

  

이러한 논리는 시공간의 상대성이라는 과학적 원리와는 전혀 상충되지 않습니다. 감성적인 측면에 있어서의 시간의 상대성과도 전혀 상관이 없는 개념입니다.   

   

시간은 인간에게 있어서 도무지 어떻게 해보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죠.      


인간은 창조의 근원과 합당한 관계를 가질 때 시간의 영원성을 실제로 누릴 수 있습니다. ‘영원한 현재’와 같은 시간에 대한 인간의 철학적인 상상은 공허하며 무익한 것입니다. 창조의식이 있는 영혼은 영원성을 지닐 수 있습니다. 시작은 있지만 끝은 없다는 것은 창조주에 의해 선언된 법칙이죠. 인간이 인간의 경험이나 철학적 사고를 통해 도출된 이와 상충된 사상은 다 거짓입니다. 그의 의식은 스스로 선택한 그런 거짓에 따라 소멸된다는 것도 법칙입니다. 인간의 자유의지 곧 자유의 법칙은 그만큼 준엄하게 적용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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