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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칙전달자 Jul 28. 2021

사상학이라 하는 이유

사상학이라 하는 이유   

   

철학이란 그것을 보는 시각에 따라 그 안에 거짓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의심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니까요. 호기심과 의심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그것은 긍정과 부정이 다른 정도 만큼 다릅니다. 철학은 무에서 출발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초 없이 지어진 건물 즉 역삼각형 형태의 건물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팽이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문이란 통찰력을 사용하여 법칙, 원리, 성질, 관계 등을 발견해 내고 추리력을 사용하여 그것을 활용하여 삶의 목적을 이루어 나가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의심에서 출발한 철학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요. 철학이 산출한 해롭고 파괴적인 결과도 그 점을 증명합니다.   

   

인문과학으로 분류하는 언어학, 논리학, 심리학 등은 매우 큰 실용성이 있으며 그것은 물론 학문의 영역입니다. 철학이 아닌 것이죠.   

   

철학이란 눈앞에 뻔히 보이는 사물에 대해서도 저게 과연 존재하는 것인가 하는 자가당착적인 의심에서 출발하고 그러한 물음이 지혜롭고 정당하다는 전제하에서의 사고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의심과 부정, 거부로 뒤범벅이 된 것이라 할 수 있죠. 순수한 호기심에서 출발한 학문과는 전혀 다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언어학이나 논리학이 인간을 해롭게 하는 경우는 수학이나 물리학이 그렇게 되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있을 수 없습니다. 학문은 이롭게만 작용하는 것이죠.    

  

그런데 철학은 인류에게 해로운 영향만 미쳐왔을 뿐입니다. 난무하는 종교적인 교리와 정치적인 주장들은 대립과 분열, 폭력과 살인 즉 전쟁의 원인이 되어 왔습니다. 단적으로 그것은 철학이 원인인 것이죠. 개인의 고통과 사회적 혼란은 철학이 그 원인입니다. 끔찍하기 짝이 없는 것이 철학이죠.     

 

그런데 소위 철학가로 알려진 사람들이 주장하는 사상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타당한 것들이 많이 있죠. 영적 통찰력을 사용하여 가치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것들을 발견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학문적 성격의 것이 있는 것이죠. 그 중에 심리학이나 논리학 혹은 그 밖의 인문학에 속하는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철학이라고 하기에는 성격이 다른 것이죠.      


그래서 다른 명칭을 붙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일단 잘 확립된 인문학 영역의 학문에 직접적으로 속하지 않는 학문적 성격의 연구를 칭하는 명칭이 필요한 것입니다. 가칭 사상학이라고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크게는 인문학에 속한다고 할 수 있고 사상학을 정의하기에 따라 인문학의 일부는 사상학에 속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리란 변하는 것이 아니며 학문계에서 발견된 진리는 그러합니다. 시대적으로 변하고 개인적으로 다른 것은 결코 진리가 아닙니다. 대립이나 분열이 있을 수 없는 것이 학문의 영역이며 그러한 진리들은 세계가 공통적으로 배우는 것입니다.      


있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 진리이죠. 그런 것은 론이나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진리는 그런 이름으로 불리지 않습니다. 어떻게 참이 론이나 설이 될 수 있습니까? 그러므로 서로 대립되어 보이는 설이나 론은 원천적으로 거짓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유신론, 무신론, 창조론, 진화론, 유신론, 유물론, 관념론 실제론, 자본주의, 공산주의, 개인주의, 사회주의 등등이 모두 그렇습니다.  

    

일시적으로 가설 차원에서 론을 주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그것이 ‘참’으로 입증이 되거나 틀린 것으로 판명되어 폐기되거나이죠. 상대성이론은 나중에 원리가 되었죠. 지구 구형설이나 지동설도 참임이 증명되었죠.   

   

그러나 철학계에서는 유아독존론처럼 증명도 부정도 할 수 없는 본질상 공허한 사변에 불과한 것 일색이라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철학은 있어서는 안 되는 거짓입니다. 넓은 의미의 철학에 속해 있었던 학문적 성격의 것들은 그에 맞는 명칭으로 학문화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문사회학에 속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죠. 이 중 어떤 것들에 대해서는 일단 ‘사상학(思想學)’으로 통괄하는 것으로 합니다. 순수한 성격의 형이상학도 이에 속한다고 할 수 있죠. 참고로 생각하는 방법에 관한 것은 ‘사고학(思考學)’으로 합니다. 논리학도 이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상학은 철학을 대체하는 임시용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면에 두드러진 재능이 있는 사람을 사상가라고 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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