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법칙
손은 자유와 같아서
적극법칙
사람은 자신의 의지나 선택에 의하지 않고 모든 것을 받아 태어납니다. 태어나면서 받은 것 중에는 손과 같은 신체기관만 있는 것이 아니지요. 모든 지적, 정서적, 영적 가능성도 가지고 태어나죠. 보이지 않는 잠재기능들을 가지고 태어나서 노래를 배우면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되죠.
그런데 인간은 손을 가지고 태어나듯이 자유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심장이나 간 같은 내장기관 하고는 다르죠, 손과 같이 자유를 지니고 태어난 것이죠. 심장이나 간 같은 것은 인간이 의식하고 상관없이 알아서 작동하죠. 그러니 심장사용법은 몰라도 되죠. 그러나 손은 전혀 그렇지 않죠. 인간은 손의 사용법을 학문적으로 배우지 않습니다. 특히 의식이나 자유의 사용법도 배우지 않죠. 창조주의 설명서는 기본적으로 무시하죠. 법칙에 따라 사용해야 하는데 기본적인 법칙도 모르는 것입니다.
의식이 의존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법칙 중에 하나는 긍정법칙입니다. 본질상 모든 부정적인 사상은 자가당착을 일으키는 거짓이라는 것이죠. 오늘날 철학에는 그런 것이 많죠. 불가지론이나 회의론 같은 것도 그에 속합니다. 그들은 모른다는 것과 의심해야 된다는 것을 마치 진리인 것처럼 주장하는데 그렇다는 주장자체에 적용한다면 자가당착이죠. 그래서 회의주의자는 말은 물론이고 숨도 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죠. 말이라는 것 자체가 적극작위죠. 그런 적극작위로 그와 상충되는 주장을 한다는 것은 모순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이 긍정법칙은 인정한다고 하죠. 의식을 희의적이거나 부정적인 것에 빠지지 말게 해야 한다는 것을요. 이는 마치 손을 주먹을 쥐고 폭행을 허거나 칼을 쥐고 휘두르거나 총의 방아쇠를 당기거나 도박판에서 카드패를 쪼이거나 성추행을 하거나 남을 돈이나 물건을 슬쩍하는 데 사용하지 말아야 된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과 같죠. 손을 부정적인데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나 의식을 혹은 자유를 부정적이고 악한 것에 사용하지 말아야 된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요.
그런데 손은 단지 부정적인 사용을 하지 않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죠. 가만히 두라고 만들어진 것이 아니지요.
사용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어떤 목적으로 있는 것은 그 목적에 맞게 사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이죠. 물로 인간은 손을 온갖 유용한 일에 사용합니다. 사람을 크게 해롭게 하기도 하지만 엄청난 행복을 줄 수도 있죠.
인간의 자유나 의식도 그러합니다. 부정적인 사용만 하지 않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죠. 그 용도에 맞게 적극적으로 생산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것이죠. 적극법칙이 의미하는 바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의식의 사용법도 자유의 사용법도 모릅니다. 제멋대로 함부로 사용하죠. 남도 해롭게 하고 자신도 불행하게 하는 것이죠. 오죽했으면 사르트르가 인간은 자유롭도록 저주받았다는 말까지 했을까요. 그 소중한 자유가 인간에게 저주로 작용한다는 것이죠. 맞는 말입니다. 인간은 그 의식을 그 자유를 사용하는 방법을 모르죠. 그래서 혀로는 온갖 거짓과 욕을 분출하죠. 혀 사용법을 모르는 것입니다. 혀가 일만악의 뿌리라고 하는 것입니다. 손도 쉽게 잘못을 저지르죠. 손모가지를 잘라야 한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은 거짓과 욕, 악과 저주로 가득 차 있는 것입니다.
어떤 개인이 그렇지는 않더라도 건설적이고 생산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죄가 됩니다. 해로운 결과를 당한다는 것은 같죠 그런데 그 방법을 누가 알 수 있습니까? 창조주만이 그 방법을 알려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지 않는 자유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임의로 함부로 사용할 것입니까? 그 목적에 맞게 올바로 사용할 것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