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연애
인류는 원래 한 혈통, 한 가족이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역시 법칙거스름이고 그 결과는 재앙이죠. 인류가 겪고 있는 어떤 재앙(?)의 한 원인입니다.
부모는 자녀의 숨은 재능을 발굴해 내고 그것을 발전시키고 활용하여 자녀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보람 있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하죠. 자녀의 성장이나 교육과정에 있어 그런 점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죠. 경우에 따라 오빠나 형, 언니나 누나가 이런 역할을 해야 할 때도 있죠.
데이트 역시 자신의 누이나 오라비 즉 자매나 형제와 하는 것이죠. 그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 되는 것을 전제로요. 아버지나 어머니 혹은 오빠나 누나를 존경한다면 데이트 상대에게도 그런 특성을 바라기도 할 것입니다. 아무튼 데이트는 진정한 존경과 사랑을 바탕으로 거룩하게 진행되어야죠.
그렇다면 부모가 자녀에 대해 살피듯이 그렇게 데이트 상대를 살피고 관심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가 혹은 그녀가 하고 싶어 하는 일, 발전시키고자 하는 재능 등 그리고 그러한 뜻을 펼치도록 돕는 것을 자신의 인생의 보람이나 목표로 삼을 수 있죠.
이런 글을 쓰는 계기가 된 것은 대장금이라는 드라마 때문입니다. 거기에서 민정호는 중종에게 장금이 주치의가 되어 자기가 하고 싶은 삶을 살도록 돕는 것이 자신의 연모의 표현방식이라고 하고 중종도 이에 호응하여 대장금 칭호를 하사하고 후궁으로 취하려는 뜻을 거두게 되죠. https://www.youtube.com/watch?v=2bnbtcbz-PA&list=PLOBbhydezQbdmNy-20wSeMoNdZ5Qj7KyF&index=105
대장금에서는 장금이 주변의 남자들과 매우 순수한 사랑과 존경을 나누는 사이로 묘사됩니다. 강한 포옹도 하고 장금이 먼저 두 손을 꼭 잡는 경우도 있지만 지극히 순수한 가족과 같은 인간애에 의한 것이죠. 불순이 조금도 깃들지 않은 것입니다.
민정호도 여러 번 장금과 신체적인 접촉이 있지만 거룩한 것이라고 할 정도로 그렇게 순수하게 묘사되어 있죠. 모든 경우 성적 대상으로 보는 시각이 철저히 배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이상적인 면면들에서 그러한 세계를 창출한 극작가를 존경하게까지 되는 것이죠.
현실의 대부분의 데이트에서는 소위 스킨십할 수 기회, 엔조이의 기회, 성적 탐닉이라는 시각으로 상대를 살피는 경우가 다반사이죠. 혼전 순결을 지켜야 한다는 개념도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성적 호기심이나 욕망에 강하게 지배되어 있고 일찍부터 그것을 만족시키도록 음란물 등 부도덕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어 초기에 언급된 이상적인 데이트란 터무니없이 비현실적인데 비록 사극이긴 하나 현대에 그런 가치관을 드러내는 드라마를 만들었다는 것이 경탄스럽다는 것이죠.
서두에 재앙이라고 한 것은 인간 본연의 결혼의 행복을 누리지 못하게 되었다는 면에서 그러하고 성적으로 자유롭다곤 하지만 닳고 닳았다고 표현될 수 있는 부정적인 상황이고 도착적이고 더 강한 자극적인 것을 찾는 병적인, 변태성인 인간이 되어 성적으로 참 행복을 느끼는 데는 불능인 상태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공인들도 그런 식으로 쾌락을 얻어보려다가 드러나면 큰 낭패에 처하게 되고 극단선택도 하게 되는 것이죠. 재앙이죠.
성이나 결혼에 대해 일찍부터 이상적인 가치관으로 교육받는 가정은 오늘날 극소수이지만 성적 부도덕이 보편화된 사회에서 그런 면에서 거룩함을 유지하며 실제로 이상적인 데이트가 있다는 것은. 창조주의 교육마련이 성공적이라는 또 하나의 증거입니다.